[뉴스핌=우수연 기자] 한국 스튜어드십 코드 참여 '제 1호' 기관투자자가 탄생했다.
24일 한국지배구조원은 JKL파트너스가 한국 스튜어드십코드 제 1호 기관투자자로 공식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JKL파트너스는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로, 자사 홈페이지에 수탁자 책임 이행 방안을 담은 스튜어드십 코드 정책(JKL파트너스의 Stewardship Code)을 공개했다.
JKL파트너스의 스튜어드십코드는 7개의 세부원칙을 모두 준수하겠다고 선언하고 있다. 7개 세부원칙은 의결권·주주권 행사는 물론 투자대상회사의 경영에 적극 참여하며 대상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장기 가치 상승을 목표로 스튜어드십코드 정책을 투자, 사후관리, 회수를 포함한 전 과정의 의사결정에 반영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대상회사 점검 시 정량적·재무적 사항뿐만 아니라 지배구조와 환경과 사회에 대한 영향 및 대상회사의 지속가능성까지 포괄적으로 검토함으로써 사회적 책임도 함께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기업지배구조원은 향후 PEF 외에 대형자산운용사 등 기관투자자들이 스튜어드십코드 참여를 준비해 도입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스튜어드십코드 참여 기관투자자의 명단은 한국기업지배구조원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현재까지 참여 계획서를 제출하고 참여 예정 기관으로 등록된 기관투자자는 미래에셋자산운용, IBK투자증권 등 이날 오후 7시 기준 총 23개사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