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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OPEC 회의 앞두고 하락

기사입력 : 2017년05월25일 03:54

최종수정 : 2017년05월25일 03:54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국제유가가 24일(현지시간) 6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총회를 하루 앞두고 미국의 원유 재고가 7주째 감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시장은 긴장감을 키웠다.

<사진=블룸버그통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1센트(0.21%) 내린 51.36달러에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7월물은 19센트(0.35%) 하락한 53.96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에도 상승 탄력을 받지 못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19일까지 한 주간 미국의 원유 재고가 44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시장 전문가 전망치 240만 배럴보다 감소 폭이 크다. 미국의 원유 재고는 7주 연속으로 감소하면서 지난 2월 중순 이후 가장 적은 5억1630만 배럴로 줄었다.

미국산 원유 현물 인도지점인 오클라호마주 쿠싱의 원유 재고는 74만1000배럴 감소했다. 휘발유 재고는 78만7000배럴 줄어 시장 전망치 120만 배럴 감소보다는 적게 줄었다.

EIA의 발표 이후 유가는 잠시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투자자들은 OPEC 회원국들의 만남을 하루 앞두고 경계심을 키웠다. 최근 9개월간 감산 연장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막상 회의를 하루 앞두고선 시장은 숨을 죽였다. 9개월간 감산 연장이 이미 유가에 반영돼 있다는 판단도 유가에 부담이었다.

존 행콕의 애덤 와이즈 트레이더는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전체적으로 꽤 강한 보고서였지만 시장은 내일 OPEC 회의를 앞두고 숨을 죽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토토이즈 캐피털의 브라이언 케센스 상무이사는 “우리는 이미 랠리를 펼쳤다”면서 “우리는 9개월간 감산 연장을 기대하고 있으며 내일 그대로 나온다면 유가는 주춤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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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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