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유가가 오르면서 관련 통화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유가 강세를 전망하는 투자자들이 캐나다달러(루니)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캐나다 달러 <출처=블룸버그> |
미국계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24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호주와 뉴질랜드, 캐나다달러, 노르웨이 크로네가 향후 12개월간 계속해서 절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은 이들 통화가 유로화와 일본 엔화 대비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캐나다달러가 유로화 대비 큰 폭의 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에서 골드만은 “시장은 캐나다에 대해 너무 비관적”이라며 “투자자들은 다른 시장에서보다 유가 상승이 캐나다달러에 갖는 의미를 덜 반영했다”고 분석했다.
캐나다달러는 올해 들어 달러화 대비 약세를 펼쳤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달러화 대비 캐나다달러 가치는 올해 6% 하락했다.
골드만은 이달 초 배럴당 48.38달러까지 떨어졌다가 현재 54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는 브렌트유가 올해 하반기 57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캐나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캐나다달러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동부시간 오후 1시 50분 현재 달러/캐나다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47% 내린 1.3450캐나다달러를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