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문 대통령,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통화…"북핵 해결 공동 노력"

기사입력 : 2017년05월29일 19:33

최종수정 : 2017년05월29일 19:33

마크롱 "문 대통령 초청...양국 외교장관 2차 전략회의는 파리 개최 희망"

[뉴스핌=정경환 기자]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후 5시 15분부터 35분까지 20여 분 동안 엠마누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렇게 통화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문 대통령과 나의 대선 승리가 마치 쌍둥이 같다. 내가 프랑스의 경제산업디지털장관이던 2014년 11월 한국을 방문한 것을 굉장히 큰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다. 그 이후 2015년과 2016년에 한국관계에서 큰 활력을 보았는데, 양국관계 진전에 더욱 박차를 가해나갔으면 좋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그는 "2017년 양국 외교장관 1차 전략회의를 서울에서 했는데 2차 전략회의는 파리에서 개최하기를 희망한다. G20 정상회의에서 만날 기회가 있기를 기쁘게 고대한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북한과 관련한 대화를 매우 길게 했는데, 핵탄두 미사일 개발 우려에 공감하고, 양국의 공동의지를 확고히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엠마누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사진=블룸버그통신>

양국 정상은 북한 문제 해결에 대한 얘기도 나눴다.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는 한국의 입장을 계속적으로 지지한다. 프랑스는 UN안보리 상임이사국이면서 이란의 핵문제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했는데, 이와 관련해 유용한 외교군사적 정보를 원하면 공유할 것이고, 또 한국의 관계자를 프랑스에 파견한다면 우리의 외교국방 전문가와 만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유럽연합(EU)에 특사를 파견한 소식을 반갑게 들었는데, 프랑스에도 특사를 파견해 줄 것을 요청한다"며 "오늘 얘기 나누게 된 이 채널을 정기적으로 유지하고, 대통령이 G20 유럽 방문 시 체류 기간을 연장해서라도 파리에서 영접할 기회를 주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보내준 취임 축하 서신을 잘 받았으며 매우 감사하다. 압도적 지지로 대통령에 선출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대통령의 승리는 개방과 관용이라는 프랑스의 가치를 확산하고 진보를 향해 전진해 나가고자 하는 프랑스 국민들의 염원을 반영하는 것이고, 영국의 브렉시트에도 불구하고, 유럽 통합의 큰 힘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임기를 같이 하게 됐는데, 나도 마크롱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선거기간 중 좌우를 뛰어넘는 새로운 길을 제시했기에 공감하는 바가 매우 클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통화를 통해 앞으로 양국관계 발전 방안과 공동 관심 사안에 대해 허심탄회한 의견을 자주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양국 간 장관급 차원에서 분야별 협력을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는 마크롱 대통령의 의견에 공감을 표했다.

그는 "지난해 개최된 외교장관 전략 대화와 국방장관 회담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양국 간 전략적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제분야에서도 장관급 대화 채널을 구축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고, 교육 분야 역시 장관급 대화를 통해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는 기대를 전했다.

북핵 문제와 관련, 문 대통령은 "그동안 북핵 문제와 관련한 프랑스 측의 전폭적 지지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나는 대북제재와 대화를 병행하면서 단계적이고, 포괄적 접근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 목표를 조기에 달성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프랑스가 이란핵 협상 타결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북핵문제 해결 과정에서도 많은 도움을 주길 바란다"며 "올 7월 초 G20 정상회담에서의 만남을 고대하며, 그 때 북핵 해결방안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과 나누었던 대화를 자세히 듣고 함께 해결 방안을 논의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오늘 통화를 시작으로 우리가 직접 만나지 못할 때에도 전화로 필요한 문제를 협력해 나가자. 특사 파견을 요청한 데 대해 정부 조각이 끝나면 외무장관을 특사로 보내도록 하겠다. 나를 초청해 준 데 대해 감사하고, 빠른 시일 내 방문을 추진하겠다. 외무장관 특사 파견 시 그 문제를 협의하도록 하자"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비트코인 9만달러 밑으로 급격히 후퇴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3일(현지시간) 9% 넘게 급락해 8만5000달러대로 레벨을 낮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상자산을 전략적으로 비축하겠다고 밝혔지만, 정치적 계산이며 실제로 가격을 띄우기 어렵다는 회의론이 제기되고 관세 정책에 따른 경기 둔화가 우려되면서 가상자산은 일제히 약해졌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미국 동부 시간 오후 3시 48분 기준 24시간 전보다 9.12% 급락한 8만5518.83달러를 가리켰다. 이더리움도 15%나 내린 2100달러선에서 거래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 소셜을 통해 "미국의 가상자산 비축이 바이든 정부의 수년간에 걸친 부패한 공격 이후 위기에 빠진 이 산업을 상승시킬 것"이라며 가상자산 전략 비축이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며 리플과 솔라나, 카르다노도 여기에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발언은 가상자산의 가파른 랠리로 이어졌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28일 7만 달러 대로 내렸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약 20% 급등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을 실제로 전략적으로 비축하기 어렵다는 진단이 나오고 주식 등 위험 자산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효 확인으로 무너지면서 비트코인 역시 낙폭을 늘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정대로 4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주식시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와 함께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가상자산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정규장 막바지인 미국 동부 시간 3시 54분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는 1.7~2.9%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IG의 토니 시카모어 시장 분석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가 우려를 키웠다고 진단하고 "준비금의 가상화폐 구매 자금이 미국 납세자에서 올 수도 있고 자산에는 있는 가상화폐는 법 집행 조치에서 압류된 것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후자의 경우 시장에 새로운 매수가 유입되는 게 아니라 계좌 간의 단순한 이전을 나타낼 뿐이기 때문에 그렇게 낙관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3-04 06:00
사진
국민의힘 42.1%·민주 41.3% '재역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30대와 서울 민심이 요동치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지지율을 오차 범위 안에서 다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낮 12시30분부터 밤 10시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발표한 자동 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39.7%) 대비 2.4%포인트(p) 오른 42.1%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42.3%) 대비 1%p 떨어진 41.3%다. 같은 기간 조국혁신당은 3.5%→2.8%로 0.7%p 하락했다. 개혁신당은 2.3%에서 2.0%로 0.3%p 떨어졌다. 진보당은 0.7%에서 0.9%로 0.2%p 올랐다. 기타 다른 정당은 3.1%에서 1.9%로 1.2%p 하락했다. 지지 정당 없음은 7.6%에서 8.1%로 0.5%p 늘었고 잘모름은 0.6%에서 0.9%로 0.3%p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2.27 ace@newspim.com 연령별로 보면 만 18~29세와 30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 지지도가 높았다. 40~50대는 민주당을 더 지지했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30대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만 18~29세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 45%, 민주당 34.6%, 개혁신당 5.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8.1%, 잘모름 0.8% 등이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39.6%에서 45%로 5.4%p 올랐고 민주당은 36.9%에서 34.6%로 2.3%p 떨어졌다. 30대는 국민의힘 41.3%, 민주당 35.4%, 개혁신당 3.6%, 조국혁신당 3.3%, 기타 다른 정당 4.5%, 지지 정당 없음 11.3%, 잘모름 0.7% 등이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35.2%에서 41.3%로 6.1%p 올랐고 민주당은 41.3%에서 35.4%로 5.9%p 하락했다. 40대는 민주당 54.1%, 국민의힘 30.3%, 조국혁신당 2.6%,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2.8%, 지지 정당 없음 7.0%, 잘모름 2.1% 등이다. 50대는 민주당 46.8%, 국민의힘 36.6%, 조국혁신당 4.6%, 개혁신당 0.9%, 기타 다른 정당 1.2%, 지지 정당 없음 8.0%, 잘모름 0.5%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46.3%, 민주당 39.7%, 조국혁신당 2.2%,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1.6%, 지지 정당 없음 8.5%, 잘모름 0.6%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6%, 민주당 34%, 조국혁신당 0.6%, 진보당 2.0%, 기타 다른 정당 1.1%, 지지 정당 없음 5.7%, 잘모름 0.6%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직전 조사와 비교해 서울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43.7%, 민주당 35.4%, 개혁신당 3.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2.1%, 지지 정당 없음 9.7%, 잘모름 1.2%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당 45.8%, 국민의힘 38.7%, 조국혁신당 2.0%, 개혁신당 1.7%,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10.0%, 잘모름 0.3% 등이다.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43.5%, 민주당 39.2%, 조국혁신당 1.8%, 개혁신당 2.6%,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5.6%, 지지 정당 없음 6.6% 등이다. 강원·제주는 국민의힘 39.4%, 민주당 35.7%, 조국혁신당 8.8%, 진보당 2.4%, 기타 다른 정당 2.4%, 지지 정당 없음 8.8%, 잘모름 2.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8.8%, 민주당 36.7%, 조국혁신당 4.0%, 개혁신당 0.6%, 기타 다른 정당 2.9%, 지지 정당 없음 4.6%, 잘모름 2.4% 등이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53.4%, 민주당 31.1%, 조국혁신당 2.8%, 개혁신당 1.0%,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8.3%, 잘모름 0.9%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59.6%, 국민의힘 28.5%, 조국혁신당 1.9%, 개혁신당 3.1%,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9%, 지지 정당 없음 5.1%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국민의힘 41.8%, 민주당 41.4%, 개혁신당 2.7%, 조국혁신당 4.0%,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7.1%, 잘모름 0.6% 등이다. 여성은 국민의힘 42.5%, 민주당 41.2%, 조국혁신당 1.6%, 개혁신당 1.3%,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2.3%, 지지 정당 없음 9.0%, 잘모름 1.1% 등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40~70대 이상은 지지하는 정당 입장이 확실한 반면 20~30대는 여론이 유동적"이라며 "여론조사 추이는 과대 표집이 줄어들고 비정상적인 모습이 정상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2-27 12: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