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세계은행, 트럼프 인프라 계획 자문.. 논란 - FT

기사입력 : 2017년05월30일 11:10

최종수정 : 2017년05월30일 11:10

WB 김용 총재, 이방카 기금 설립에 도움

[뉴스핌= 이홍규 기자] 세계은행(WB)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인프라 계획에 대해 자문을 시작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WB의 자문은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와 김용 WB 총재 간 관계에서 비롯된 최신의 결과물이며, 이에 대해 WB 전직 관료 등 전문가들 사이에서 비판이 나오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방카 트럼프 <사진=블룸버그통신>

지난 4월 3일 김용 총재는 이방카가 제안한 새로운 10억달러 규모의 '여성기업인펀드(women’s entrepreneurship fund)'을 논의하기 위해 이방카와 백악관에서 회동했다. WB는 오는 7월 독일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앞서 이 기금을 설립할 계획이었다.

이후 이방카는 4월 말 김용 총재에게 트럼프 대통령과 회동 의향을 물었고, 김 총재를 대통령 집무실로 초대했다.

관계자들은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인프라 계획을 고민 중이었고 김 총재가 도움을 줬다고 전했다. 3일 뒤 WB의 인프라 전문가 팀은 뉴욕으로 보내졌고 트럼프 대통령이 주재하는 새로운 위원회와 만났다.

김용 세계은행 총재<사진=블룸버그통신>

WB의 전직 고위 관료들은 김용 총재의 인프라 사업 조언, 여성기업인펀드 설립 등의 노력은 트럼프 행정부의 WB 분담금 축소 위협에 이방카와의 관계를 이용하기 위해서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들은 김 총재의 전략이 WB의 '거버넌스' 문제를 키울 수 있다고 말한다. WB의 반부패 전문가였던 조지타운대학교의 조엘 헬만 학장은 "만약 이러한 일이 미국이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 일어났다면 우리는 매우 불쾌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WB의 관계자들은 이 같은 우려를 일축하며 여성기업인펀드가 은행의 엄격한 규칙을 준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악관 대변인도 미국이 기금 일부를 내더라도 이방카는 펀드에서 어떠한 공식적인 역할도 맡지 않을 것이며, 기금 조달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초안에 따르면 펀드는 오는 6월 30일까지 세계은행 이사회의 투표를 거처야 한다. 초기 투입 자본으로 2억달러가 설정되고 이중 절반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레이트(UAE)가 출연한다.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의 첫 해외순방에 동행한 이방카가 유치한 자금이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