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2017년 6월 모의고사, 취업난 탓 이과생 지원자 증가

기사입력 : 2017년06월01일 10:26

최종수정 : 2017년06월01일 10:33

지원자 58만 7789명, 전년比 2.7% 감소
재수생 늘고, 취업난 탓 과탐 지원자 증가
"수능과 비슷한 모의평가로 자신의 위치 현실적으로 판단해야"

[뉴스핌=황유미 기자] 1일 치러지는 2018 수능 대비 6월 모의 평가 지원자가 지난해에 비해 감소 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응시자 중 졸업생의 비율은 소폭 증가했으며 과학탐구 영역(자연계) 지원자는 늘어났다.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날인 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시험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모의평가는 2018학년도 수능부터 적용되는 영어영역 절대평가의 첫 실전연습이며 채점결과는 오는 22일 나온다. [뉴시스]

◆ 6월 모의평가 지원자 전년보다 감소…재수생 비율은↑

2017 수능∼2010 수능 지원자격별 지원자. [자료=종로학원하늘교육]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올해 6월 모의평가 전체 지원자는 58만 7789명으로 전년도 6월 모의 평가 지원자 60만 1863명에 비해 1만 4074명(2.7%) 감소했다.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이 51만 1914명으로 전년도(52만 5621명)와 비교해 1만 3707명 감소했다. 반면, 재수생은 7만 5875명으로 전년도(7만 6242명)과 비교해 367명 소폭 감소하는 데 그쳤다.

결국, 응시자 중 재수생의 비율이 늘어난 셈이다. 재학생 대 졸업생 비율은 87.1 대 12.9로 전년도 87.3 대 12.7과 비교하여 졸업생 비율이 0.2%포인트 증가했다.

고3 재학생 지원자 감소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영향으로 재학생 수능 감소 추세는 올해도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학원 측의 설명이다. 최종 반수생 추이에 따라 졸업생 지원자 증가 추세가 계속될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 과탐·수학 가형 응시자만 늘어…"취업난에 공대 지원 증가한 탓"

2017·2018 수능 6월 모의평가 영역별 지원자 [종로학원하늘교육] 

이번 응시생들 가운데 과탐영역 지원자가 증가한 것도 특징으로 꼽혔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최근 대학 졸업 후 취업난에 따라 이공계열 특히, 공대 지원이 늘어남에 따라 자연계 응시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자연계 학생들이 지원하는 수학 영역 가형의 응시비율도 늘었다.

올해 수학 가형 응시자는 23만 785명으로 전체 수학 응시자 중 39.6%를 차지했다. 나형 35만 2503명으로 60.4%였다. 전년도 가형 응시자 비율이 38.7%(23만 750명), 나형 61.3%(36만 6253명) 비교했을 때 가형 응시 비율이 0.9%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6월 모평, 문제점 분석해야…재학생은 6월 중순부터 기말고사 대비"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이번 6월 모의평가를 학생들이 자신의 전국적인 위치를 현실적으로 판단해보는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난 3·4월 전국연합학력평가로도 대략적인 위치를 파악할 수는 있지만, 실제 수능 결과로 이어지기 어렵다고 했다. 해당 시험들은 출제범위가 좁고 재수생들이 응시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6월 모의 수능은 예비수능의 성격을 지니며 실제 수능 성적과 상관도가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2018 수능과 같이 영어가 처음으로 절대평가로 치러지는 시험이다.

오종운 평가이사는 "현재의 점수만을 기준으로 자신의 위치를 보려고 하기보다는 성적의 흐름과 맥락을 총체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며 "이번 모의 수능 결과를 통해 좀 더 객관적인 시각으로 수시 및 정시 지원 대학을 현실적으로 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이번 모의수능을 통해 그동안 중심적으로 학습했던 영역과 소홀히 했던 영역 등을 나눠 보고, 그에 따른 결과를 세밀하게 분석하는 태도가 필요하다"며 "특히 편중된 학습 태도로 인해 생긴 문제점은 없었는지 등도 살펴야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6월 모의 수능 이후 공부방법에 대한 팁(tip)도 전했다.

재학생은 이달 중순까지는 수능 공부에 매진하다가 7월 초 또는 6월 말에 실시하는 기말고사에 대비할 것을 추천했다. 졸업생은 내신과 관계없이 준비가 가능해 평일에는 수능 중심으로 주말에는 논술, 적성 등 대학별 고사에 대한 준비도 병행하는 게 좋다고 했다.

 

[뉴스핌 Newspim] 황유미 기자 (hum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