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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치권 리스크에도 5월 제조업 ‘모멘텀’

기사입력 : 2017년06월01일 18:31

최종수정 : 2017년06월01일 18:31

탄탄한 내수 경기가 제조업에 훈풍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과 총선을 둘러싼 불확실성에도 5월 영국 제조업 경기가 모멘텀을 유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브렉시트 상징 머그컵 <출처=블룸버그>

국내 수요가 탄탄하게 뒷받침된 결과로 해석된다.

1일(현지시각) IHS마킷이 발표한 5월 영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6.7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 수치인 57.3에서 후퇴한 것이지만 확장 기조를 유지한 데다 3년래 최고치 수준에서 저항력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 6월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 14%에 이르는 파운드화 급락에도 수출 경기가 강한 성장을 보이지 않고 있지만 내수 경기가 제조업에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

항목별로 신규 주문이 탄탄한 것으로 나타났고, 경기 낙관이 20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수주잔고가 6년래 최고치로 늘어나 제조업 경기의 호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IHS마킷은 영국 제조업이 총선과 브렉시트로 인한 불확실성을 극복할 수 있는 충분한 모멘텀을 지니고 있다고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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