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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 증언 약했나…트럼프 탄핵 사유 판단 '애매하네'

기사입력 : 2017년06월09일 05:25

최종수정 : 2017년06월09일 05:55

온라인 도박사이트, 탄핵 가능성 낮춰
공화당 의견 '분분'-민주, 추가 조사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제임스 코미 전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의 8일(현지시간) 공개 청문회가 정치권의 '슈퍼볼(Super bowl)'이라고 불리며 세계인의 주목을 받은 것은 코미 전 국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사법권 방해를 입증할 경우 탄핵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그러나 이날 3시간 가까이 진행된 청문회 이후 코미 전 국장의 증언만으로 탄핵 소추 사유가 될 수 있는 사법권 방해를 입증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온라인 도박사이트인 래드브록스(Ladbrokes)에 따르면 청문회 후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가능성은 57.1%로 청문회 전 80%보다 낮아졌다.

존 코닌(공화·텍사스) 상원의원은 "대통령이 사법권을 침해했다는 어떤 증거도 없다고 본다"면서 "(제임스) 리쉬(공화·아이다호) 상원의원이 '바란다(hope)'라는 표현에 대한 질문을 들었을 것이고 그것은 지시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8일 미 상원 정보위원회의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 청문회<사진=AP/뉴시스>

코미 전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마이클 플린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놔달라며 수사 중단을 바란다고 말한 것을 지시로 받아들였다고 증언했다. 이에 관해 트럼프 대통령의 위치와 당시 분위기와 환경을 볼 때 이것을 지시로 볼 수도 있지만, 문자 그대로 받아들이면 지시는 아니라는 주장도 나온다.

조너선 털리 조지워싱턴대 교수는 미 의회전문지 더 힐(The Hill)에 기고에서 "코미 전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그에게 러시아와 관련한 전체 수사가 아닌 플린에 대한 수사를 중단할 것을 부탁했다고 확인했다"면서 "플린 전 보좌관이 바로 직전에 해고됐고 트럼프 대통령이 많은 기여를 한 자신의 측근을 위한 연민을 표현한 것이라고 주장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변호인인 마크 카소위츠는 코미 전 국장의 청문회 후 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이 플린 등 그 누구에 대한 수사를 중단할 것을 지시하거나 제안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마르코 루비오(공화·플로리다) 상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사법권을 침해하지 않았다는 공화당 측의 주장에 섣불리 동의하지 않았다.

민주당에서는 추가 조사 의지를 내놨다. 마크 워너(민주·버지니아) 상원의원은 "우리는 이번 사건의 바닥까지 갈 것"이라며 "미국인들은 알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청문회 종료 후 루비오 의원은 "그것에 대해 결론을 내릴 준비가 되지 않았다"면서 "아직 퍼즐 조각이 맞춰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 측은 코미 전 국장이 친구를 통해 언론과 트럼프 대통령과의 대화 내용이 담긴 메모를 공유한 것으로 상황을 반전시키려 하고 있다. 카소위츠 변호사는 성명에서 "코미 전 국장은 일방적으로 부정하게 대통령과의 대화 내용을 언론에 공개한 것을 인정했다"고 비난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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