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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문재인 대통령 추경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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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송의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일자리 추경의 절박함과 시급성을 인식해 달라”며 “성장의 결과 일자리가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일자리를 늘려 성장을 이루는 경제 패러다임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헌정사상 첫 추경 관련 시정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국회 본회의에서 일자리 추경 예산 편성 협력을 당부하며 취임 후 첫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다음은 문 대통령의 추경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 전문이다. 

문재인 대통령 추경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정세균 국회의장님과 의원 여러분.
19대 국회 때 바로 이 자리에서 당대표 연설을 했습니다.
20대 국회에서 인사드리는 것은 처음이지만,
19대 국회에서 함께 활동했던 분들이 많아서
친근한 동료의식을 갖고 있습니다.

지난 5월 10일, 저는 국회에서
엄숙한 마음으로 대통령 취임선서를 했습니다.
오늘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한 이유와 주요 내용을
직접 설명드리고
의원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역대 가장 빠른 시기의 시정연설이자
사상 최초의 추경시정연설이라고 들었습니다.
국회와 더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치하고자하는
저의 노력으로 받아들여주십시오.
그러나 그 보다 더 주목해주시기를 바라는 것은
일자리 추경의 절박성과 시급성입니다.

한 청년이 있습니다.
열심히 공부해서 대학에 입학했고,
입시보다 몇 배 더 노력하며 취업을 준비했습니다.
그런데 청년은 이렇게 말합니다.
“제발 면접이라도 한 번 봤으면 좋겠어요.”
그 청년만이 아닙니다.
우리의 수많은 아들딸들이 이력서 백장은 기본이라고,
이제는 오히려 담담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실직과 카드빚으로 근심하던 한 청년은
부모에게 보낸 마지막 문자에 이렇게 썼습니다.
“다음 생에는 공부를 잘할게요.”
그 보도를 보며 가슴이 먹먹했던 것은
모든 의원님들이 마찬가지였을 것입니다.

일자리가 있다고 해서 행복한 것도 아닙니다.
부상당한 소방관은 가뜩이나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동료들에게 폐가 될까 미안해 병가도 가지 못합니다.
며칠 전에는 새벽에 출근한 우체국 집배원이
과로사로 사망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일일이 말씀드리자면 끝이 없을 것입니다.
이렇게 국민들의 고달픈 하루가 매일매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우리 정치의 책임임을 아무도 부인하지 못할 것입니다.
이 분명한 사실을 직시하고 제대로 맞서는 것이
국민들을 위해 정부와 국회가 해야 할 일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의원 여러분!

국민의 삶이 고단한 근본원인은 바로 일자리입니다.
누구나 아시는 바와 같이
지금 우리의 고용상황이 너무나 심각합니다.
그래서 지난 대선 때 우리 모두는,
방법론에는 차이가 있었지만,
좋은 일자리 많이 만들기가
우리 경제의 가장 시급한 과제라는데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이미 통계청에서 발표하여 보도된 내용이지만,
우리의 고용상황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리면,
실업률은 2000년 이후 최고치,
실업자수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청년 실업은 고용절벽이란 말이 사용될 정도로
매우 심각합니다.
연간 청년실업률은 2013년 이후 4년간 급격하게 높아졌고,
지난 4월 기준 청년실업률은
통계작성 이후 최고치인 11.2%를 기록했습니다.
체감 실업률은 최근 3개월간 24% 안팎,
청년 4명 가운데 1명이 실업자입니다.
베이비붐 세대의 자녀인 에코붐 세대가
주취업연령대에 진입한 반면에
청년들이 취업을 희망하는 좋은 일자리는
오히려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한 특단의 대책이 시급히 마련되지 않으면
에코붐세대의 주취업연령대 진입이 계속되는 동안
청년실업은 국가재난 수준으로 확대될 것이고,
우리는 한 세대 청년들의 인생을 잃어버리게 될 것입니다.
저출산 고령화 대책도
아무리 많은 예산을 투입하더라도,
지금까지 우리가 경험했듯이,
실효성을 거두기 어려울 것입니다.

소득분배 악화 상황도 심각합니다.
소득하위 20%에 해당하는 1분위 계층의 소득이
2016년에 무려 5.6%나 줄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상위 20% 계층의 소득은 2.1% 늘었습니다.
이러한 추세는 금년 1/4분기에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제일 잘사는 계층과 못사는 계층 간에 소득격차가 더 벌어졌습니다.
특히 주목할 것은 1분위 계층의 소득감소가 5분기 동안,
1년 넘게 지속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일시적인 현상이 아닙니다.
수출 대기업 중심의 경제지표는 좋아지고 있는데,
시장 상인이나 영세 자영업자, 중소기업 등은
외환위기 때 보다 경기가 더 나쁘다고 호소합니다.
실제로 도소매, 음식숙박업 같은 서비스업은
지난 1/4분기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국민들의 지갑이 얇아지니 쓰는 돈이 줄어들었습니다.
시장이며 식당은 장사가 안 되니 종업원을 고용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 주로 저소득층이 종사하던 일자리가 줄어듭니다.
앞서 말씀드린, 1분위 계층의 소득이 감소하게 된 이유입니다.
극심한 내수불황 속에서
제일 어려운 계층이 벼랑 끝으로 몰렸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제불평등 정도는 이미 세계적으로 심각한 수준입니다.
상위 10%가 전체 소득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이 50%, 절반에 육박합니다.
통계상으로는 OECD국가 가운데
미국에 이어 2위입니다.
과세에서 누락되는 고소득자들의 소득이 많은 실정을 감안하면,
우리의 소득불평등 정도가 미국보다 더 심할지도 모릅니다.

그런터에 잘 사는 사람들은 더 잘 살게 되고
못 사는 사람들은 더 못살게 되는 현상이 가속화되는 것은
참으로 우려해야 할 일입니다.
이런 흐름을 바로잡지 않으면
대다수 국민은 행복할 수 없습니다.
지속적인 성장도 어렵습니다.
통합된 사회로 갈 수도 없습니다.
민주주의도 실질이나 내용과는 거리가 먼
형식에 그치게 됩니다.
시민들이 투표에 참여하는 대의민주주의에 만족하지 못하고
거리로 나서게 되는 근본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해법은 딱 하나입니다.
좋은 일자리를 늘리는 것입니다.
고용 없는 성장이 계속되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성장의 결과 일자리가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일자리를 늘려 성장을 이루는
경제 패러다임의 대전환이 필요합니다.

국민 여러분, 의원 여러분

경제는 적절한 시기를 놓치지 않아야 합니다.
현재의 실업대란을 이대로 방치하면
국가재난수준의 경제위기로 다가올 우려가 있습니다.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 막아야할지도 모릅니다.

거듭 말씀 드리지만, 문제의 중심에 일자리가 있습니다.
물론 단번에 해결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만큼은 해야 합니다.
추경을 편성해서라도
고용을 개선하고, 소득격차가 더 커지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다행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세수실적이 좋아
증세나 국채발행 없이도 추경예산 편성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대응할 여력이 있는데도 손을 놓고 있는다면,
정부의 직무유기이고,
나아가서는 우리 정치의 직무유기가 될 것입니다.

이에 정부는
올해 예상 세수 증가분 8조 8천억원과 세계잉여금 1조 1천억원,
기금 여유자금 1조 3천억원을 활용하여
총 11조 2천억원 규모의 일자리 중심 추경예산안을 편성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의원 여러분,

이번 추경 예산은
재난에 가까운 실업과 분배악화 상황에 즉각 대응하기 위한
긴급처방일 뿐입니다.

근본적인 일자리 정책은 민간과 정부가 함께 추진해야할
국가적 과제입니다.
그러나 빠른 효과를 위해서는 공공부문이 먼저 나서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국민들에게 필요한 것은 ‘작은 정부’가 아니라
‘국민에게 필요한 일은 하는 정부’입니다.
그것이 책임 있는 정부입니다.
일자리 대책, 이번 하반기부터 바로 시작할 수 있도록
의원님들께서 협력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우선 시급한 취약계층의 생활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합니다.

정부의 이러한 노력이 마중물이 되어
민간부문의 일자리 창출 노력이 촉진되기를
특별히 기대하고 요청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의원 여러분,

이제, 추경예산을 어디에, 어떻게 쓰려고 하는지
보고 드리겠습니다.

추경 목적에 맞게 일자리와 서민생활 안정에 집중하였습니다.
항구적이고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대규모 SOC사업은 배제했습니다.
대신 육아휴직급여, 국공립어린이집 확대 등
지난 대선에서 각 당이 내놓은 공통공약을 최대한 반영했습니다.

추경예산안의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 드리면,

첫째, 우리의 미래인 청년들에게 최우선 순위를 두었습니다.
공공부문에서 일자리를 만들거나, 취업과 창업을 돕는 예산입니다.

정부가 직접 고용하는 일자리는 두 가지를 고려했습니다.
안전․복지․교육 등 국민 모두를 위한 민생서비스 향상에 기여하면서
동시에 충원이 꼭 필요했던 현장 중심의 인력으로 한정했습니다.

먼저 소방관입니다.
2교대에서 3교대로 전환 되었지만
그에 따른 인원 증원이 없었습니다.
법정인원에 비해 턱없이 수가 부족해
소방차와 119 구조차량이 탑승 인력조차 채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지난해 태풍 때 구조대원이 부족해 대체 투입되었던
구급대원이 순직한 안타까운 일도 있었습니다.

다음은 복지 공무원입니다.
올해 초, 한 달 간격으로 세 명의 복지 공무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일이 있을 정도로
살인적인 업무량과 감정노동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근로감독관도 부족합니다.
감독관 1명이 근로자 1만 2천여 명,
사업장 1천5백여 개를 담당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최저임금 위반이나 아르바이트비 체불 등은
단속할 엄두조차 내지 못합니다.

그밖에도 경찰관, 부사관, 군무원, 집배원, 가축방역관 등까지 합쳐
국민 안전과 민생 현장에서 일할
중앙과 지방 공무원 1만 2천명을 충원해 민생서비스를 개선하겠습니다.

보육교사, 노인돌봄서비스, 치매관리서비스, 아동안전지킴이 등
민간이 고용하는 공공부문 일자리도 지원하고자 합니다.
추경이 통과되면, 취약계층의 생활안정을 위해 필요한
사회서비스 분야에서 2만 4천개의 일자리를 늘릴 수 있습니다.

이상의 공공부문 일자리는 사실상 청년 일자리입니다.
청년들이 선호하는 일자리인 동시에
민생수요에 비해 수가 부족했던 현장인력을 확충하는 것인 만큼
청년실업 해소와 민생사회서비스 향상의 일석이조 효과가 기대됩니다.

이번 추경으로 민간부문에서도
청년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돕고자 합니다.

중소기업 청년고용지원제도를 신설해
중소기업의 청년취업문을 넓히겠습니다.
중소기업이 청년 두 명을 채용하면,
추가로 한 명을 더 채용할 수 있게끔
추가 고용 한 명의 임금을 국가가 3년간 지원하겠습니다.
이번 추경으로 5천명의 추가채용이 이뤄질 수 있습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격차를 줄여주는 예산도 편성했습니다.
내일채움공제의 적립금과 대상인원을 대폭 확대하는 것입니다.
중소기업에 취직하는 청년들도 목돈을 마련할 수 있고,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보다 많은 청년들이 과감하게 창업에 도전할 수 있게 돕겠습니다.
청년창업지원펀드 확대 등으로
청년 창업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리겠습니다.
또한 실패해도 다시 도전할 수 있도록
3천억 원 규모의 ‘재기지원펀드’ 신설도 포함시켰습니다.

밤낮으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구직활동을 하는
청년들의 고단함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습니다.
청년구직촉진수당을 신설해서
구직활동을 하는 3개월간 월 30만원씩 우선 지원하고자 합니다.
내년도 예산에서는 보다 본격적으로 실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청년들의 거주난도 도울 수 있습니다.
청년들이 적은 비용으로 출퇴근에 용이한 역세권에 거주할 수 있도록
다가구 임대주택을 추가로 공급하는 것입니다.
이번 추경에는 2,700호분 공급예산을 배정했습니다.

일할 기회조차 갖지 못하는 지금의 청년세대를 두고
‘부모세대보다 못사는 첫 번째 세대’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청년들에게만 속 상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우리 자식들만은 우리보다 잘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온갖 고생을 마다하지 않은 부모들에게도
가슴이 미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청년 일자리는 자식들의 문제이자 부모들의 문제입니다.
정부와 국회가 함께 팔 걷어 부치고 나서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 드립니다.

둘째, 여성들에게 일할 기회를 늘려주고
가정의 행복을 돕는 예산입니다.

육아 휴직을 해도 경제적 어려움을 느끼지 않도록,
출산 첫 3개월의 육아휴직 급여를 최대 두 배까지 늘리도록 했습니다.

육아휴직은 끝났는데,
당장 아이를 돌봐줄 사람이 없으면 눈앞이 캄캄해집니다.
여성경력단절은 여성과 가정, 국가에 모두 손실입니다.

국공립 어린이집을
올해 예정한 지원규모보다 두 배 늘려
360개를 신규 설치함으로써
부모들의 육아부담을 덜어드리겠습니다.
민간 어린이집이 없는 지역에 신설하거나
운영이 어려운 민간어린이집을 국공립으로 전환하는 방법 등으로
민간과 상생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어린이집 보조교사, 대체교사를 늘리면
일자리도 늘고, 교사들도 법정 근로시간을 지킬 수 있습니다.
아이들도 더 많은 보살핌을 받을 수 있습니다.
5천명을 충원하는 예산을 배정했습니다.

다시 일하고 싶은 여성들이
보다 쉽게 일자리를 찾도록 돕는 예산도 있습니다.
새일센터에 창업매니저와 취업설계사를 새로 배치하고,
직업교육 과정을 확대하는 예산을 배정했습니다.

미세먼지는 아이 키우는 부모들의 가장 큰 걱정거리가 됐습니다.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 미세먼지 측정 장치를 설치할 수 있도록
예산을 배정했습니다.
미세먼지가 심할 경우, 학교장이 즉시 대응하도록 하려는 것입니다.


셋째, 어르신들의 일자리와 건강을 위한 예산입니다.

어르신들도 건강이 허락하는 한 일을 할 수 있어야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습니다.
노인 빈곤률과 자살률이 OECD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불명예와 불효, 반드시 해결해야 합니다.

우선 노인 공공일자리를 3만개 늘리고
일자리 수당을
월 22만원에서 월 27만원으로 인상하는 예산을 반영했습니다.

은퇴자의 기술과 경험이 청년 창업자들과 만나면
어르신 일자리도 늘리고 청년 창업도 도울 수 있습니다.
청년 창업자와 공동창업으로
어르신들의 지혜와 경륜을 살리는 일자리를 만들도록 했습니다.

치매는 국민 모두의 공포입니다.
어르신들도, 가족들도 그 고통을 혼자 감당해서는 안 됩니다.
치매국가책임제, 하루라도 빨리 시작해야 합니다.
전국 통틀어 47개소에 불과한 치매안심센터를
252개로 늘리는 예산을 배정했습니다.
전국 모든 시군구에 치매안심센터가 설치되면
치매 상담은 물론 조기 검진을 통해 치매를 예방하고,
환자와 가족의 부담을 줄여드릴 것입니다.

넷째, 지역에 밀착한 일자리를 만들고,
취약한 민생과 국민안전을 강화하는 예산입니다.

도시재생 뉴딜사업, 하수관거 정비 등
낙후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예산을 배정했습니다.
지역에서 일자리를 늘리면서 주민들 삶의 질을 개선하는 사업입니다.
특히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도시경쟁력을 강화시켜 지역경제를 살리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효과가 기대됩니다.

기초생활보장제는 가장 취약한 계층을 위한 제도입니다.
불합리한 부양의무자기준을 완화하여
제도 수혜자를 4만 1천 가구 늘리고자 합니다.

구의역 사고 같은 비극은 다시, 없어야 합니다.
스크린도어 안전 보호벽을 개선하는 예산을 배정했습니다.
국민안전을 강화하는 동시에
관련 업종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추경으로 지방자치단체에
지방교부세와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총 3조 5천억 원이 지원됩니다.
지방정부들도 이번 추경의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지원 예산을 일자리 정책과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는
민생 관련 사업에 중점 사용해 줄 것을 특별히 당부 드립니다.


존경하는 국회의원 여러분,

정부는 이번 추경으로 약 11만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기고,
서민들의 생활이 조금은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응급처방이지만, 꼭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자리는 국민들에게 생명이며, 삶 그 자체입니다.
인간의 존엄을 지킬 수 있는 최소한의 국민 기본권입니다.

국민들은 버틸 힘조차 없는데 기다리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국민이 힘들면 지체 없이 손을 내밀어야 합니다.
국민들의 삶이 조금이라도 나아진다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야 합니다.
그게 정부고, 그게 국가라는 판단으로 편성한 예산입니다.
국회가 함께 해주시길 바라마지 않습니다.

국회는 올해 초 환경미화원을 직접 고용했습니다.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한 선도적인 노력을 국회가 먼저 시작했습니다.
저도 단단히 마음먹고 있습니다.
단 1원의 예산도 일자리와 연결되게 만들겠다는 각오입니다.
정부의 모든 정책역량을 일자리에 집중할 것입니다.

국회와 정부가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합니다.
야당과 여당이 함께 힘을 합해야 합니다.
공공과 민간이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함께 합시다.
마음 놓고 일하고 싶다는 국민들의 절박한 호소에 응답합시다.
서민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고통을 껴안읍시다.
일자리에서부터 국회와 정부가 협력하고,
야당과 여당이 협력하는 정치를 한다면
국민들께도 큰 위안이 될 것입니다.

이번 추경이 빠른 시일 내에 통과되어
기대한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합니다.
정부는 국회가 추경을 확정하는 대로
바로 집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사전 준비에 만전을 다하겠습니다.

정부는 비상시국에 인수위 없이 출범한 상황에서
국정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조속히 국정을 정상화할 수 있도록 국회의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저와 정부도 국회를 존중하면서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고 협의해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뉴스핌 Newspim] 송의준 기자 (mymind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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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지지율 35.2% 2주연속 하락…국힘 41% 민주 35%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2주 연속 하락해 35.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2일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 6∼8일 전국 18세 이상 1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2.2%포인트(p) 내린 35.2%였다. 부정평가는 61.4%로 전주 대비 1.6%p 올랐다. '잘 모름'은 3.4%였다. 리얼미터는 "조희대 대법원장과의 사법부 독립성 논란과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에 따른 여야 안보 공방, 수도권 전월세·아파트값 상승세 등 인사·안보·부동산 악재가 국정감사 이슈로 집중되면서 지지율 하락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청와대 본관에서 4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10.06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지지율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각각 3.1%p, 2.1%p 오른 20대(27.3%)와 30대(31.3%)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하락세가 나타났다. 지난 7∼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35.7%, 국민의힘은 41.3%를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 대비 7.0%p 떨어졌고, 국민의힘은 2.9%p 오르면서 지지율이 역전됐다. 다만 양당 간 격차는 5.8%p로 여전히 오차범위(±3.1%p) 내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율에 대해 "조 대법원장의 법사위 충돌 및 탄핵 추진 논란, 수사권 개편을 둘러싼 조국혁신당과의 갈등, 수도권 부동산 전월세 불안 등 악재가 겹치면서 진보층과 40대를 중심으로 지지층이 이탈해 상당 폭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국정감사 초반 DMZ 지뢰 폭발 사태 등 안보 이슈와 조 대법원장 증언 채택 및 탄핵 공방 등을 통해 대여 공세를 강화한 데다 농지 전수조사·대미투자 등 정부 정책 논란까지 겹치면서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 여론의 반사이익을 얻어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조국혁신당은 지난주보다 1.1%p 오른 6.3%를 기록했다. 개혁신당은 2.8%, 진보당은 1.2%다. 기타 정당은 1.8%, 무당층은 11.0%로 조사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 응답률은 2.8%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2.6%였다. 두 조사 모두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10-1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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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취임 6년, 로봇 상용화 눈앞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오는 14일 취임 6주년을 맞는 가운데 미래 성장동력으로 추진해 온 로봇 사업이 상용화를 향한 시험대에 올랐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미국 자동차 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를 투입하고 연간 3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자동차 제조를 넘어 로봇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피지컬 AI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수익성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2021년 현대차그룹에 인수된 이후 지난해까지 약 1조7000억원의 누적 손실을 기록했다. 로봇 상용화 기대에 기업가치가 높아지고 있지만 실제 투자금 회수와 자동차 생산성 개선으로 이어지는지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특히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지분이 정 회장 개인과 현대차·기아 등 여러 주체에 나뉘어 있어 로봇 사업의 성장과 현대차 주주가 얻는 경제적 이익을 구분해 평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포그래픽=챗GPT] 2026.10.12  ◆ 그룹의 로봇 가치, 현대차 주주 몫과는 다르다 1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로봇 전략은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중심으로 구체화하고 있다. 정 회장 취임 직후인 2020년 12월 인수를 결정한 뒤 2021년 6월 지배지분 80% 인수를 마무리했다. 당시 정 회장도 개인 자금을 투입해 지분 20%를 확보했다. 이후 추가 출자 등을 거치며 지분 구조가 달라졌다. 지난 7월 잔여 지분 인수 추진 당시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은 HMG글로벌 56.4%, 정 회장 22.6%, 현대글로비스 11.25%, 소프트뱅크 9.65%로 보도됐다. HMG글로벌은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가 참여한 투자법인이다. HMG글로벌 지분은 현대차 49.5%, 기아 30.5%, 현대모비스 20%로 구성됐다. 이를 적용하면 당시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보스턴다이내믹스 간접 지분은 약 27.9%다. HMG글로벌이 보유한 지분 56.4%에 현대차의 출자 비율 49.5%를 곱한 수치다. 소프트뱅크 잔여 지분을 기존 보유 비율에 따라 배분하면 HMG글로벌 62.5%, 정 회장 25%, 현대글로비스 12.5%로 조정되는 구조다. 이 경우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간접 지분은 약 30.9%로 높아진다.  그룹이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을 모두 확보하더라도 로봇 사업의 성과를 현대차가 독차지하는 것은 아니다. 정 회장과 기아·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도 투자한 만큼 성과는 여러 주주에게 나뉜다. 현대차 주주에게 중요한 것은 '그룹의 로봇 기업'이라는 간판보다 현대차가 투입한 돈에 비해 얼마의 수익을 거둘 수 있느냐다. ◆ 로봇 팔아 버는 돈과 공장에서 아끼는 돈 현대차가 로봇 사업에서 기대하는 효과는 크게 두 가지다.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외부 판매를 늘려 투자 가치를 높이는 것과 자동차 공장에 로봇을 투입해 생산비를 낮추는 것이다. 현대차와 기아·현대모비스 등 계열사에는 로봇의 기술력을 실제 생산 현장의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하는 일이 핵심 과제다. 주주 입장에서도 로봇의 성능 못지않게 투자비를 얼마나 빨리 회수하고 생산비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첫 번째는 로봇 기업의 성장이다. 외부 고객에게 로봇을 판매하고 유지보수·서비스 사업을 확대해 수익성을 높이면 투자 지분의 가치도 커질 수 있다. 그러나 기업가치 상승이 현대차의 현금 유입이나 배당 재원 증가를 뜻하지는 않는다. 실제 이익 귀속과 현금 회수는 지분 구조와 배당, 지분 매각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진다. 현재는 성장 기대와 실적 사이의 간극도 크다. 로이터는 지난 9월 현대글로비스 공시를 인용해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지난해 5284억원의 손실을 냈으며, 2021~2025년 누적 손실은 약 1조7000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로봇 사업의 성장 기대와 별개로 대규모 손실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최근 아마존의 AI 사업을 이끌었던 로히트 프라사드를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했다. 기술 개발을 넘어 로봇 상용화와 수익 모델 구축으로 이어질지가 관심사다. 두 번째는 자동차 생산의 효율 개선이다. 이를 위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로보틱스 메타플랜트 응용 센터(RMAC)'를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HMGMA에 아틀라스를 투입해 부품을 생산 순서에 맞춰 분류·배치하는 서열작업부터 맡길 계획이다. 2030년에는 부품 조립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 이때 현대차가 얻는 효과는 로봇 판매 이익이 아니라 자동차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반복 작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무거운 부품을 옮기는 부담을 줄이면 생산성과 작업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다만, 로봇 투입 자체를 비용 절감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도입 가격과 유지보수비, 생산라인 변경 비용을 고려한 뒤에도 작업시간 단축과 품질 개선 효과가 이를 웃돌아야 한다. 현대차 주주 관점에서는 로봇을 몇 대 배치했는지보다 차량 한 대당 생산비와 공정 가동률이 얼마나 개선되는지가 중요하다. 지난해 3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 조지아주 소재의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준공식에서 언론과 인터뷰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 3만대 생산능력보다 중요한 '투자 회수' 현대차그룹은 2028년까지 연간 3만대 규모의 로봇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생산능력은 실제 생산량이나 판매량과 다르다. 규모의 경제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그룹 내부 수요뿐 아니라 외부 고객의 구매도 뒷받침돼야 한다. 정 회장의 로봇 전략은 자동차 제조 역량을 새로운 사업으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대차그룹은 생산시설과 제조 데이터, 현대모비스의 부품 기술, 현대글로비스의 물류 역량을 결합해 로봇 사업을 키우고 있다. 자동차 공장은 로봇의 실제 작업 능력을 검증하는 현장이자, 초기 수요처가 될 수 있다. 다만, 그룹 차원의 사업 확장과 현대차의 주주가치는 별도로 평가해야 한다. 정 회장의 개인 투자 성과, 다른 계열사의 부품·물류 사업 기회, 현대차의 생산성 개선을 한데 묶으면 현대차 주주에게 돌아갈 몫이 불분명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취임 6년을 맞은 정 회장의 승부수는 로봇 기업 인수와 기술 시연을 넘어, 생산 현장의 검증과 양산을 준비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 앞으로는 로봇의 성능뿐 아니라 추가 투자 규모와 차량 한 대당 생산비 절감액, 투자금 회수 기간이 로봇 전략의 주주가치를 가늠할 지표가 될 전망이다.  peoplekim@newspim.com 2026-10-1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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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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