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마켓

속보

더보기

중국 부동산 자금 비트코인으로, 증시서도 투자 열풍

기사입력 : 2017년06월14일 17:45

최종수정 : 2017년06월15일 10:57

온라인 보안, 비트코인 채굴 운용 관련기업 수혜

[뉴스핌=백진규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치솟고 있는 가운데 중국 증시에서도 비트코인 테마주에 대한 투자 열풍이 불고 있다. 부동산 상승세가 꺽이고 증시가 부진속에서도 비트코인 금융 서비스, 온라인 보안 및 비트코인 채굴 기업 등 비트코인과 관련한 분야에는 투자가 쇄도하고 있다.

중국은 전세계 비트코인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0%에 달할 만큼 비트코인 시장 영향력이 큰 곳이다. 특히 지난 5월 랜섬웨어 공격에 중국 컴퓨터 3만대 이상이 피해를 입으면서 비트코인이 다시금 중국 투자자들에게 주목 받기 시작했다. 

중국 전문가들은 A주 증시에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테마주를 주목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관련 기술 투자가 확대되면서 서비스가 늘어나고 주가도 오를 것이란 전망이다.

◆ 비트코인 활용, 온라인 보안 테마주 주목  

중국 초상증권은 비트코인 활용 및 온라인 보안 관련 3대 테마주로 가오웨이다(高偉達, 600465.SZ), 진정구펀(金證股份, 600446.SH), 페이톈청신(飛天誠信, 300386.SZ)을 꼽았다.

가오웨이다(高偉達, 600465.SZ)는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한 IT서비스 기업으로, 스마트금융(스마트폰을 이용한 금융서비스) 인프라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은행 보험 재무기업 등으로 섹터를 나누어 금융 시스템을 위탁 관리하고 금융사고를 예방한다. 특히 중소형 은행들의 IT운영 원가 절감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회사는 최근 증자를 통해 12억위안(약 1986억원) 규모의 자금을 유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중 약 60%의 유치 자금을 스마트금융 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다.

진정구펀(金證股份, 600446.SH)은 중국 금융IT 대표기업 중 하나로 ‘인터넷 플러스’ 테마주로 여러 차례 언급되기도 했다. 종합 증권서비스플랫폼을 운영해 80개 증권사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가상화폐 업무에 관여하는 증권사가 늘어나면서 관련 서비스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미 비트코인 관련 투자 상품이나 상장지수펀드(ETF)까지 등장하면서 관련 거래도 늘어날 전망이다.

진정구펀은 최근 금융IT 업무 확대를 위해 38억위안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비 40.2% 늘어난 36억6600만위안을 기록했다.

페이톈청신(飛天誠信, 300386.SZ)은 지난해 9월 업계 최초로 디지털화폐 전용 지문인식지갑인 코인패스(CPB)를 출시한 기업이다. 중국의 디지털 보안 대표기업으로 꼽히며, 블록체인 연구에서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다. 블록체인(Block Chain)이란 가상화폐 거래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해킹을 막는 기술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는 모두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다.

또한 페이톈청신은 지난해 12월 집적회로(IC) 제조기업 훙쓰전자(宏思電子)를 인수해 하드웨어 분야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초상증권은 향후 블록체인 활용범위가 늘어남에 따라 페이톈청신의 수익도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 외에도 초상증권은 가상화폐 운용 기업으로 헝성전자(恒生電子 600570.SH) 잉스성(贏時勝, 300377.SZ) 하이리메이다(海立美達, 002537.SZ)를, 블록체인 보안 기업으로 웨이스퉁(衛士通 002268.SZ)을 테마주로 꼽았다.

<자료=중국 초상증권, 진룽제(金融界)><표=백진규 기자>

◆ 비트코인 채굴용 GPU 수요도 급증

비트코인은 컴퓨터로 암호화된 연산문제를 풀어 채굴하는 화폐다. 가격이 급등하면서 비트코인 채굴을 위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현재 전세계 발행 제한량인 2100만비트코인 중 약 75%가 채굴된 상태로, 갈수록 연산문제가 복잡해지면서 채굴 속도는 느려지고 있다. 중국은 대규모 비트코인 공장을 여러 개 운영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업계 관계자들은 향후 빅데이터, 인공지능 영역에서도 그래픽처리장치 활용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징자웨이(景嘉微, 300474.SZ)는 해외 수입에 100% 의존하던 군용 그래픽처리장치의 국산화에 성공한 기업이다. 독자 모델인 JM5400은 비트코인 채굴용으로도 인기가 높다.

퉁푸웨이뎬(通富微電, 002156.SZ)은 그래픽처리장치를 비롯해 중앙처리장치(CPU) 가속처리장치(APU) 진공 테스트를 실시하는 기업이다.

랑차오신시(浪潮信息, 000977.SZ)는 그래픽처리장치의 코프로세서인 Smart Rack을 개발해 서비스하고 있다.

중국의 한 비트코인 채굴 공장 <사진=바이두>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