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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구본준·권오현 등 52명 대통령과 미국행

기사입력 : 2017년06월23일 06:31

최종수정 : 2017년06월23일 06:34

28일 한·미 비즈니스 서밋 열고 민간 경제외교 나서

[ 뉴스핌=황세준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본준 LG그룹 부회장,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등 재계인사 52명이 문재인 대통령을 따라 미국 출장길에 오른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대기업 10개사, 중견기업 14개사, 중소기업 23개사, 공기업 2개사 등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동행하는 경제인 명단을 23일 발표했다.

 
최태원 회장. <사진=SK그룹>  

대한상의에 따르면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본준 LG 부회장, 허창수 GS 회장, 신현우 한화(한화테크윈) 대표이사,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손경식 CJ 회장, 구자열 LS 회장 등 52명을 선정했다.

업종별로는 IT․정보보안(8), 에너지․환경(7), 의료․바이오(5), 항공․우주(1), 플랜트․엔지니어링(1), 로봇시스템(1), 신소재(1) 등 첨단분야의 기업들과 기계장비․자재(7), 자동차․부품(6), 전기․전자(5), 소비재․유통(3) 등으로 꾸려졌다.

한국내 고용에 기여한 한국GM, 한국3M 등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기업들도 경제인단에 함께 참가한다.

방미 경제인단은 대미 투자, 교역, 미국 사업실적 및 사업계획, 첨단 신산업 분야 협력 가능성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 또 현재 불법․탈법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크게 빚고 있는 기업은 원칙적으로 참여를 제한했다.

대한상의는 미국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오는 28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한․미 비즈니스 서밋’(Korea-US Business Summit)을 개최할 예정이다.

대한상의측은 “양국 대표 기업들이 대거 참석하는 비즈니스 서밋을 통해 제조, 서비스업을 비롯해 IT, 의료, 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삼성전자>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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