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까지 3개 분기 연속 개선
[뉴스핌= 이홍규 기자] 일본 대형 제조업체들의 경기 판단이 3개 분기 연속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일본은행(BOJ)은 2분기 대기업 제조업 업황판단지수인 단칸(短觀)지수가 지난 1분기(12)보다 5포인트 상승한 17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3개 분기 연속 개선된 것으로 2014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문가 예상치 15도 웃돌았다.
분기 마다 집계하는 단칸지수는 플러스를 기록하면 향후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한 기업이 그렇지 않다고 전망한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다.
전자 부품을 중심으로 수출 증가와 환율의 안정이 체감 경기를 끌어 올렸다.
대기업들의 설비 투자 계획이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대기업의 전(全)산업 설비투자 계획은 전년대비 8.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직전 분기 0.6%와 전망치 7.4%를 뛰어넘는 것이다.
오는 3분기 대형 제조업체들의 단칸지수는 15로 이번 분기보다 다소 주춤할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에서는 14를 예상했다. 같은 기간 비제조업 대기업들의 업황판단지수도 18로 2분기 23보다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 회계연도(2017년 4월 1일~2018년 3월 31일) 사업 계획의 전제가 되는 대기업 제조업체들의 달러/엔 상정 환율은 108.31엔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분기 조사 결과 108.43엔 보다 소폭 하락한 것이다. 상반기와 하반기는 각각 108.36엔, 108.27엔으로 집계됐다.
<자료=일본은행> |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