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공짜 영화보다, 맘에들면 PPL 상품구매, 알리바바 필름고 극장 개관

기사입력 : 2017년07월11일 17:18

최종수정 : 2017년07월11일 17:23

버튼 하나로 영화 속 상품 즉시 구매
'영화+쇼핑'의 뉴비즈니스 모델 접목

[뉴스핌=백진규 기자] 침대에 누워 공짜로 영화를 보면서 영화속에 등장하는 상품 쇼핑을 즐기는 영화관이 등장했다. 관객들은 영화에 등장하는 PPL 상품 중 맘에 드는 상품을 버튼 하나만 눌러 구입하면 된다. 알리바바는 앞으로 영화에 나오는 모든 물건을 바로 구입할 수 있도록 쇼핑 모델의 혁명을 일으키겠다고 선언했다.

필름고 영화관 외부 <사진=치루완바오>

알리바바는 지난 8일 항저우(杭州)에서 타오바오 짜오우제(造物節)를 개최했다. 짜오우제는 중국의 첨단기술과 젊은이들의 창의력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된 행사로 전체 면적만 3만㎡에 달한다.

올해 짜오우제에서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시설은 바로 필름고 영화관이다. 영화관에 들어간 커플들은 지정석에 앉는 대신 지정된 침대에 누워 편하게 영화를 감상하면 된다. 5일간의 행사기간 동안 상영될 작품은 타오바오 IP인큐베이터에서 제작한 ‘천일야화’다.

침대에 누워 영화를 즐기는 관객들 <사진=치루완바오>

‘보고 구입하는 영화관’이란 별명을 가진 필름고 영화관은 영화를 돈 주고 본다는 상식을 과감이 깨뜨렸다.

그렇다고 영화가 정말 공짜일까. 영화 속에는 다양한 PPL상품이 등장하는데, 이 때마다 상품을 구입하고 싶은 관객은 침대 옆에 있는 구매 버튼을 누른다.  필름고 영화관 시스템은 영화에 등장하는 상품을 자동으로 식별해, 관객이 간편한 버튼 조작 만으로 상품을 구입할 수 있게 돕는다.

물론 아무 물건도 사지 않아도 상관 없다. 하지만 영화 관람객들은 “여자친구가 연신 구매버튼을 누르는 바람에 손을 잡고 영화를 볼 수가 없었다. 어떻게 안 사주겠는가”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알리바바는 영화에 등장한 음식을 영화관 바로 앞 식당에서 판매해 매출을 올렸다. 행사 참가자들은 긴 줄을 늘어뜨리며 영화 관람을 기다렸다.

네티즌들은 SNS를 통해 “얼른 필름고 영화관을 전국에 도입하라”, “남성 동지들이여, 절대 이 소식을 여자친구에게 전하지 말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영화 관람을 기다리는 사람들 <사진=치루완바오>

알리바바는 앞으로 영화와 쇼핑을 결합한 다양한 사업 모델이 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알리바바는 “영화에 등장하는 것 중 하늘과 자연환경만 빼고는 모두 살 수 있는 세상이 올 것”이라며 미래에는 필름고의 영화 상영 방식이 모든 영화관에 도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알리바바는 “우수한 플랫폼 기술과 좋은 상품을 결합해 새로운 쇼핑 모델을 만들겠다”며 PC와 모바일에 의존하는 기존 온라인 구매 방식의 혁신을 예고했다.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