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면세점 조작파문] "부정 확인시 특허 취소"..구조조정 도화선

기사입력 : 2017년07월12일 14:15

최종수정 : 2017년07월12일 14:39

관세청 "기존 입장 변함 없어"..한화ㆍ두산 "로비 흔적 없다"

[뉴스핌=함지현 기자] 정부가 면세점 사업자 선정을 조작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포화상태인 업계 구조조정 가능성이 제기된다.

조작의 주체인 관세청은 면세점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로비'를 한 것으로 밝혀진 업체는 사후에라도 특허를 취소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이돈현 관세청 특허심사위원장이 10일 오후 인천 중구 인천공항세관에서 서울과 제주 시내 면세점 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형석 사진기자>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관세청의 점수조작으로 이득을 본 것으로 드러난 한화와 두산은 로비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한화측은 "관세청을 상대로 한 로비에 대해 내부적으로 확인해 봤으나, 전혀 없었다"며 "결과를 보고 의아해했다"고 밝혔다. 두산도 같은 입장이다. 

감사원 조사결과 관세청은 2015년 7월 서울 시내 3개 신규 면세점 선정심사를 하면서 매장면적, 법규준수도, 중소기업제품 매장 설치 비율 등 3개 계량 항목의 평가 점수를 잘못 산정해 호텔롯데 대신 한화갤러리아를 신규사업자로 선정했다.

그해 11월에는 11월 관세청은 롯데월드타워점 특허심사에서 2개 계량항목의 점수를 부당하게 산정해 호텔롯데는 정당한 점수보다 191점을 적게 받고, 두산은 48점을 적게 받아 두산이 특허권을 따 냈다.

만약 이 과정에서 모종의 '부정 행위'가 있었다면 특허권은 취소될 가능성이 있다. 감사원은 면세점 사업자 선정 과정에 정부의 위법 및 부당 행위가 있었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황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부정 행위와 관련한 특허 취소 가능서에 대해 "감사원 결과를 받아 검토 중이라 결정된 바는 없다"이라면서도 "부정 행위가 확인되면 특허를 취소할 수 있다는 기존 입장은 변함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당초 국내 시내면세시장은 롯데면세점, 신라면세점, SK워커힐 면세점 3강 체제였다. 당시만해도 중국인 관광객의 급증에 힘입어 면세점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평가받아 왔다.

하지만 정부가 면세특허권을 5년 '시한부'로 줄이는 등 적극적인 개입을 하고 나서면서 면세업계가 망가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당초대로라면 큰 이상이 없으면 계속 운영을 할 수 있었던 37년 전통을 지난 SK워커힐면세점이나 연 매출 6000억원에 달하는 국내 3위 매장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은 정부가 휘두른 칼로 인해 문을 닫아야만 했다.

그 자리를 채운 것은 치킨게임이었다. HDC신라, 한화갤러리아, 신세계, 두산 등 신성장 동력을 찾던 대기업들이 줄줄이 면세점에 뛰어들었고 결국 제살깎아먹기 경쟁을 하던 이들은 엎친데 덮친격으로 중국의 사드발 보복조치까지 더해지자 대규모 적자를 면치 못했다.

신규업체들의 경우 올해 들어 일부 업체가 흑자로 전환했다는 자료를 내놓기도 했지만 지난해 9월까지는 모두 수백억대 적자를 빚었다. 당시 적자 규모는 HDC신라면세점 167억원, 한화갤러리아63면세점 305억원, 신세계DF 372억원, 두타면세점 270억원 등이었다.

올 들어 턴어라운드를 기대했던 면세점들은 중국의 사드 보복 여파로 다시 어려움에 빠졌으면, 한화가 제주공항 면세점 특허를 반납하고, 두산이 매장 면적을 축소하는 등 구조조정이 진행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경쟁심화와 사드사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일부 면세점의 특허가 취소될 경우 구조조정이 가속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