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면세점 조작파문] 두번 떨어진 롯데가 날린 4400억..총 손실은 1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롯데월드타워점 재승인·신규점 탈락 손실 '눈덩이'
호텔롯데 상장 차질·신인도 훼손

[뉴스핌=전지현 기자] 4400억원. 2016년 정부의 점수 조작으로 재승인에서 탈락한 롯데월드타워점(잠실)이 6개월간의 영업중단으로 피해를 본 액수다. 2015년에도 같은 점수 조작으로 신규 면세점 사업자 선정에서 탈락한 롯데의 전체 피해 금액은 환산하기조차 어렵다는 관측이다. 

12일 관련업계와 롯데에 따르면 롯데월드타워점(잠실)은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최소 4400억원의 매출 피해를 본 것으로 추산된다. 롯데월드타워점은 지난해 초 2차 면세점 입찰대전에서 재승인 획득에 실패하면서 문을 닫았고, 3차에서 겨우 재승인을 받아 올 1월 재오픈했다.

롯데월드타워(사진 좌), 롯데피트인 동대문(사진 우). <사진=롯데그룹>

롯데면세점 소공점 본점에 이어 가장 큰 매출을 올려왔던 롯데월드타워점의 지난해 상반기 매출액은 3800억원. 이는 지난해 기준 1년간 서울시내면세점 매출 중 3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여기에 점포유지비, 매장관리직원 유급휴직비, 재고관리 비용 등을 합치면 영업중단으로 인한 매출 감소 규모가 총 4400억원에 달한다는 계산이다.

이는 눈에 보이는 직접적인 손실액일 뿐, 간접적인 피해규모까지 합치면 1조원을 상회할 것이란게 업계 시각이다.

우선 롯데에 있어 간접적 피해에는 호텔롯데 상장차질과 대외신인도 훼손이 꼽히고 있다.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특허는 뉴롯데 퍼즐을 맞추는 핵심이었다. 애초 호텔롯데는 지난해 6월 상장을 예정했으나 월드타워점 수성을 비롯한 대내외적 사안으로 무기한 연기해야 했다.

롯데는 3차 입찰 대전마저 부활에 성공하지 못할 경우, 기업가치가 하락에 따른 호텔롯데 상장 공모자금 축소로 투자계획 차질이란 불안에 시달렸다. 여기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상장을 통해 일본기업 논란에서 벗어나려 했으나, 이 계획마저 무산될 수 있다는 우려도 상존했다.

현재까지 정확한 국제 추산되지 않고 있으나, 정부의 오락가락 정책에 따른 3차례 특허전쟁으로 국제 경쟁력에 큰 타격을 입었을 것이란게 업계 중론이다. 일본에서는 면세산업을 키우며 중국인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랜드 마크가 될 롯데월드타워에 있던 면세점을 오히려 탈락시키면서 국제 경쟁력을 떨어뜨린 결과를 초래했다는 것이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2014년 기준 듀프리, DFS그룹에 이은 세계 3위 면세점(약 33억4600만유로)이었다. 공모자금으로 대형 인수합병만 성공해도 2위까지 도약할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것이 당시의 업계 전망이었다.

정부의 사업자 선정 조작에 따른 간접적 피해로는 중견 면세사업자도 포함된다. 충북지역 최초의 면세사업자인 중원산업은 지난 2015년 7월 1차 중견 면세점 입찰 당시 롯데그룹(롯데 피트인 동대문)과 함께 제안서를 제출했다. 시장에서는 중원산업의 지분참여가 아닌 롯데그룹 조력방식으로 협력이 이뤄진 것에 주목했다.

중원산업 입찰 제안서 제출 직전년도 매출액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214억7400만원, 1억5300만원. 롯데그룹은 피트인 동대문을 통해 동대문 상권에 면세점을 열 경우, 외국인 관광객 유입효과가 클 것으로 판단했다. 중원산업은 롯데의 조력을 통해 중소기업 면세사업자로서 가진 재무적 한계를 극복하는 동시에 서울권 면세시장 진출이라는 희망을 품었지만 사업권 획득에 탈락하고 말았다.

여기에 관련 종사자들의 정신적인 피해도 무시할 수 없다는 시각이다. 월드타워점에는 롯데면세점 소속 직원 150명과 브랜드 매니저 등 협력사 직원 1300명이 근무하고 있었다. 이들은 영업이 중지됐던 6개월간 3개월씩 돌아가며 순환휴직과 타 지점 및 타 면세점으로 이동해야 했다.

롯데 한 관계자는 "월드타워점에서 근무하던 직원들은 생계유지를 위해 여기저기 떠돌며 지내야 했다"며 "브랜드에서 파견된 직원들의 경우 월드타워점 폐쇄와 함께 모두 철수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으니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됐다는 느낌에 망연자실해 했다"고 말했다.

면세업계 한 관계자는 "사업권을 잃은 6개월간 브랜드 가치 하락, 직원들의 이탈, 대외 신인도 악화, 투자자들의 손실 등 피해는 금액으로 환산하기도 힘들 정도일 것"이라며 "여기에 협력업체들과 입점브랜드들의 피해규모와 정신적 손해까지 따지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공정위 "쿠팡 '총수'는 김범석"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쿠팡의 동일인, 이른바 총수를 쿠팡 법인에서 김범석 쿠팡Inc 의장으로 변경 지정했다. 쿠팡이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된 이후 법인을 동일인으로 봤던 공정위 판단이 5년 만에 뒤집힌 것이다. 김 의장이 동일인으로 지정된 데에는 동생 김유석씨가 부사장으로 재직하면서 4년간 쿠팡으로부터 받은 140억원 규모의 보수와 인센티브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김 부사장이 주요 사업에 대해 구체적인 업무집행 방향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점도 공정위 판단의 근거가 됐다.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공정위는 29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6년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결과를 공개했다. 다음 달 1일 자로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인 공시대상기업집단은 102개, 소속회사는 3538개다. 전년보다 각각 10개, 237개 증가했다. 올해 가장 주목받은 기업은 쿠팡이다. 그동안 쿠팡은 공정거래법 시행령상 '법인 동일인 예외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인정돼 김 의장이 아닌 쿠팡 법인이 동일인으로 지정됐다. 사실상 기업집단을 지배하는 자연인이 있더라도 ▲자연인과 법인 중 누구를 동일인으로 지정하더라도 국내 계열회사 범위가 달라지지 않고 ▲자연인과 친족의 국내 계열회사 출자, 자금 대차, 채무보증 또는 경영 참여 등 사익편취 우려가 없는 경우 법인을 동일인으로 지정할 수 있는 제도다. 하지만 올해 지정 과정에서 이 같은 판단이 달라졌다. '기업집단을 지배하는 자연인의 친족이 국내 계열회사 경영에 참여하지 않아야 한다'는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취지다. 실제 김 부사장은 지난해에만 43만달러의 보수와 7만4401주의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RSU)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부터 4년간 쿠팡으로부터 받은 보수와 인센티브는 140억원 규모로 전해졌다. 공정위는 김 부사장이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와 유사한 최상위 등급에 해당하고, 연간 보수와 처우도 등기임원에 준하는 수준이라고 봤다. 또 김 부사장이 물류·배송 정책 관련 정기·수시 회의를 수백 차례 주재하고, 쿠팡로지스틱스(CLS) 대표이사 등을 불러 주간 업무실적을 점검하거나 물량 확대, 배송 정책 변경 등 개선안을 논의한 사실도 확인했다. 주요 사업의 구체적 업무집행 방향에 사실상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판단이다. 이번 결정으로 쿠팡은 앞으로 김 의장을 기준으로 동일인 관련자와 특수관계인 범위가 정해진다. 공시대상기업집단 소속회사는 대규모 내부거래 의결·공시, 비상장회사 중요사항 공시, 기업집단 현황 공시 의무를 부담한다. 특수관계인에 대한 부당한 이익제공 금지 규제도 적용받는다.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해당하면 상호출자 금지, 순환출자 금지, 채무보증 제한, 금융·보험사 의결권 제한도 추가로 적용된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지정 결과를 바탕으로 지정된 집단에 대해 고도화된 분석을 통한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해 시장참여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쿠팡 측은 공정위 판단에 대한 행정소송을 예고했다. 쿠팡 관계자는 "김 의장의 동생은 공정거래법상 임원(대표이사·이사·감사·지배인 등)이 아니며 한국 계열사에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며 "행정소송을 통해 성실히 소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6-04-29 12:00
사진
4년제 대학 평균 등록금 727만원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026년 4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 4년제 일반·교육대학의 연간 1인당 평균 등록금이 727만300원으로 전년보다 14만7100원 올랐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대학정보공시 대상은 총 403개 대학이다. 교육부는 이 가운데 4년제 일반·교육대학 192개교와 전문대학 125개교를 대상으로 등록금 현황을 분석했다. 사이버대학, 폴리텍대학, 대학원대학 등 86개교는 분석 대상에서 제외됐다. 2026년 대학 평균 등록금 현황. (명령어: 기자가 관련 내용을 입력한 후 기사용 인포그래픽 제작을 주문했음). [일러스트=퍼플렉시티] 4년제 일반·교육대학 192개교 중 130개교가 2026학년도 등록금을 인상했다. 전체의 67.7%에 해당한다. 나머지 62개교, 32.3%는 등록금을 동결했다. 4년제 일반·교육대학의 연간 1인당 평균 등록금은 727만30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712만3100원보다 14만7100원 올라 2.1% 상승했다. 설립 유형별로는 사립대 평균 등록금이 823만1500원으로 국·공립대 425만원의 약 1.9배 수준이었다. 사립대 등록금은 전년보다 22만7500원 올라 2.8% 상승했고, 국·공립대는 1만2200원 올라 0.3% 상승하는 데 그쳤다. 소재지별 격차도 나타났다. 수도권 대학의 평균 등록금은 827만원으로, 비수도권 대학 661만9600원보다 165만400원 높았다. 전년 대비 상승률은 수도권이 2.7%, 비수도권이 1.6%였다. 계열별로는 의학계열 등록금이 가장 높았다. 4년제 일반·교육대학의 계열별 평균 등록금은 의학 1032만5900원, 예체능 833만8100원, 공학 767만7400원, 자연과학 732만3300원, 인문사회 643만3700원 순이었다. 전문대학 등록금도 올랐다. 전문대학 125개교 가운데 102개교가 2026학년도 등록금을 인상했고 23개교는 동결했다. 등록금을 올린 전문대학은 전체의 81.6%로, 4년제 일반·교육대학보다 인상 비율이 높았다. 전문대학의 연간 1인당 평균 등록금은 665만3100원으로 전년 647만8700원보다 17만4400원 올랐다. 상승률은 2.7%다. 전문대학도 사립과 공립 간 차이가 컸다. 사립 전문대 평균 등록금은 668만6600원으로 전년보다 17만5700원 올랐다. 반면 공립 전문대는 223만1200원으로 전년보다 4700원 낮아졌다. 소재지별로는 수도권 전문대학 평균 등록금이 708만1900원, 비수도권은 628만7800원으로 집계됐다. 두 권역 모두 전년보다 2.7% 상승했다. 전문대학 계열별 평균 등록금은 예체능 722만9300원, 공학 678만8600원, 자연과학 671만8700원, 인문사회 592만4200원 순이었다. 대학별 세부 공시자료는 이날 12시부터 대학알리미 누리집에 공개된다. 이번 4월 공시에는 등록금 현황, 등록금 납부제도 현황, 등록금 산정 근거, 대학의 사회봉사 역량 등 4개 세부항목이 포함됐다. jane94@newspim.com 2026-04-29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