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퀴어축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성소수자, 혐오의 대상입니까?”

기사입력 : 2017년07월14일 12:00

최종수정 : 2017년07월14일 12:25

올해 18회 ‘퀴어문화축제’ 서울광장서 14~15일 개최
美대사관 무지개색 지지 깃발 게양...찬반논쟁 재점화

[뉴스핌=이보람 기자] 오늘 14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퀴어(Queer)문화축제'를 놓고 '성소수자' 혐오 논란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비영리단체 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14~15일 서울광장에서 2017년 제18회 퀴어문화축제를 연다.

축제를 하루 앞둔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주한 미국대사관에는 성소수자(LGBTAIQ)를 상징하는 무지개색 깃발이 처음 걸렸다. 이번 축제에 지지와 연대의 뜻을 보낸다는 의미다.

서울 종로구 미국대사관에 성소수자문화축제를 지지한다는 의미로 성소수자를 상징하는 무지개색 깃발이 13일 내걸렸다. [뉴시스]

미 대사관은 자국 연방대법원이 2년 전 동성결혼을 합법화한 이후부터 국내 퀴어 축제에 참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대사관 직원이 무지개색 미국 지도가 담긴 가방과 옷을 무료로 나눠주기도 했다.

그러나 보수단체나 기독교 단체 등의 반대의견도 만만치 않다. 우리 풍습이나 규범으로 미뤄, 미국 대사관과 같은 공공기관이 동성애나 성소수자 지지를 불편해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정이 이런 가운데 퀴어축제 개최 반대를 넘어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와 차별이 발생하고 있다.

국가인권위원회의 '성적지향·성별정체성에 따른 차별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만 13~18세 성소수자 청소년 가운데 92%가 다른 학생들로부터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발언'을 들어본 적이 있다고 답변했다. 이 중 80%는 교사에게서까지 혐오 표현을 경험했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만 13세~18세 성적소수자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대부분이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 발언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자료=국가인권위원회]

응답자 중에서는 동성 간 교제 등을 이유로 약하게는 벌점, 심하게는 자퇴권고나 퇴학 등 징계를 받은 적이 있거나 다른 학생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는 답변한 이들도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성소수자들의 인권 수준은 바닥일 수밖에 없다.

지난해 SOGI법정책연구회가 펴낸 '2015년 한국 LGBT 인권현황 보고서'는 성소수자 커뮤니티가 커진 만큼, 성소수자에 대한 조직적인 차별 행위 역시 강화됐고 이들이 겪는 차별과 폭력은 더욱 가시화됐다고 지적했다.

지난 2015년 대구퀴어퍼레이드에서는 일부 기독교 단체들이 참가자들에게 오물을 뿌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또다른 반대 단체들은 동성애자를 '전환 치료'를 통해 이성애자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도 했다.

대학에서도 성소수자의 입지는 넓지 않다. 한 대학에서는 에이즈의 원인이 동성애인 것처럼 묘사한 포스터가 게재됐다. 

'성소수자 차별반대 무지개행동 아이다호(IDAHOT)'에서 활동하는 우석균 전문의는 "성소수자에 대한 사회적 낙인이 이들의 소득과 일자리는 물론 정신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고양시, GTX-A 개통 기념식 개최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는 28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인 GTX-A 노선 개통을 맞아 킨텍스역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공사관계자, 지역주민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 개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축사를 통해 "수도권 교통혁명인 GTX-A 개통으로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어 출퇴근 길이 한층 여유로워지고, 아침저녁으로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 일상의 여유를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GTX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경제자유구역·K-컬쳐밸리·고양영상밸리 등의 자족시설 확보와 투자유치 등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창출하는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개통 준비 중인 교외선을 비롯해 현재 사업 진행 중인 고양은평선, 대장홍대선과 계획 검토 중인 9호선 대곡 연장, 3호선 급행 등 더욱 촘촘한 광역 교통망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에 탑승해 시설물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기념식 후 이 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킨텍스역에서 서울역까지 GTX 열차를 직접 탑승하면서 이용편의 등 상황을 점검했다. GTX-A 전체 노선은 파주 운정에서 서울 삼성역을 거쳐 화성 동탄까지 총 82.1km 구간을 잇는 노선이다. 28일 개통된 GTX-A 구간은 운정중앙, 킨텍스, 대곡, 연신내, 서울역 총 5개역이다. 삼성역 무정차 전 구간은 2026년에, 삼성역은 2028년, 창릉역은 2030년에 개통할 예정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 탑승한 어린이 승객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GTX-A 개통식 행사 참석 시민들 모습.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GTX는 최고 속도가 180km/h로 도시철도 보다 2배 이상 빨라 급행철도 역할을 한다. 킨텍스에서 50분 이상 걸리던 서울역 이동시간이 16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첫차는 킨텍스에서 서울역 방면으로 5시 34분이며, 막차는 서울역에서 24시 38분이다. 요금은 수서~동탄 구간과 동일하게 기본요금 3,200원, 거리요금 250원(이동거리 10km 초과 시 5km 마다)이다. 수도권통합환승할인, K패스, 교통취약계층 및 주말할인이 적용돼 대중교통 환승 이용자, 정기 이용자 등은 GTX-A를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atbodo@newspim.com 2024-12-28 17:24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