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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보다 낫네"...LG로봇청소기 7세 지능 인정

기사입력 : 2017년07월17일 10:00

최종수정 : 2017년07월17일 10:00

LG전자 로봇청소기, 장애물 알아서 넘고 피해

[ 뉴스핌=황세준 기자 ] LG전자 로봇청소기가 6~7세 어린아이 수준의 지능을 갖춘 것으로 인정받았다.

LG전자는 최근 서울대학교 ‘로보틱스 앤 인텔리전트 시스템 연구실'에서 시험한 결과 자사 인공지능 로봇청소기 ‘로보킹 터보플러스(모델명: VR6480VMNC)’가 이같은 인공지능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서울대학교는 시중에 판매 중인 로봇청소기 4종을 대상으로 각 제품의 종합적인 지능 수준을 측정했다. 인지, 판단, 행동 등 3개 분야에 걸쳐 100개 이상의 항목을 시험했다. 결과는 어린이(Child), 유인원(Ape), 돌고래(Dolphin) 등으로 평가했다.

로보킹 터보플러스 <사진=LG전자>

로보킹 터보플러스는 6~7세 어린이의 지능 단계를 갖춰 시험 제품 중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제품은 올해 초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안공지능 기술인 ‘딥씽큐'를 탑재했다.

‘딥씽큐’는 스스로 학습하는 게 특징이다. 피해야 할 장애물과 넘어가야 할 장애물을 스스로 구별한다. 이전의 로봇청소기가 사람의 발을 넘으려고 했던 반면 지금은 사람의 발 앞에서 3초 가량 대기한다. 발이 치워지면 청소를 하고 발이 움직이지 않으면 우회한다.

LG전자는 인공지능의 핵심 요소인 인지 및 판단 지능을 높였다. 딥씽큐를 탑재하기 전 로봇청소기(2015년)은 유사 시험에서 유인원 수준의 지능이라고 평가 받은 바 있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 가전을 선보인 기술력을 꾸준히 발전시켜 고객의 삶을 보다 윤택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전자는 2003년 로보킹을 국내 시장에 선보인 후, 2010년 유럽을 시작으로 40여 개국으로 출시 국가를 확대했다. 최근 10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60%에 육박하는 등 글로벌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로보킹 누적 판매량은 지난해 상반기 기준 40만대를 넘었다. 한국뿐 아니라 러시아, 호주, 대만 등에서 로봇청소기 시장 1위를 차지했다.

LG전자는 최근에는 신제품 로봇청소기 '코드제로 R9'도 선보였다. '로보킹'이 아닌 '코드제로' 브랜드로 선보이는 첫 로봇청소기다. 이 제품은 기존 로봇청소기가 빨아들이기 어려웠던 틈새 속 미세먼지까지 청소할 수 있다. 

‘코드제로 R9’에는 딥씽큐 및 3차원 레이저 센서를 적용했다. 집안의 청소 경로를 확인할 수 있는 ‘청소 다이어리’, 청소하고 싶은 공간을 선택하거나 특정 지역에 접근하지 않도록 미리 설정할 수 있는 ‘마이존(My Zone)’ 등 각종 편의 기능도 탑재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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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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