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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체방크, '러시아 스캔들'관련 뮬러 특검 조사 직면

기사입력 : 2017년07월21일 08:18

최종수정 : 2017년07월21일 08:22

[뉴스핌=이영기 기자] 도체방크가 러시아의 선거개입 등 트럼프의 '러시아 스캔들'을 조사하는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에게 트럼프의 거래정보를 제공해야하는 상황에 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뮬러 특검에게 과거 자신의 사업까지 조사하는 것은 그의 권한을 넘어서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20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와 가디언(The Gurdian) 등은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 등 트럼프 스캔들을 조사하고 있는 특별검사 뮬러가 트럼프와 러시아간의 사업거래까지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이체방크 임원들은 이미 뮬러 특검에게서 소환장이나 다른 정보제공 요청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조사를 위해 특검측과 비공식적으로 접촉하고 있다는 것.

뮬러 특검은 20년 이상 된 도이체방크와 트럼프 대통령 간의 금융거래 관계가 조사대상이 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측에 대출해준 수억 달러 뿐 아니라 2013년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미인대회와 2008년 플로리다 맨션을 러시아 재벌에게 매각한 사실 등이 조사대상으로 알려졌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는 NYT와 인터뷰에서 이는 뮬러특검의 권한을 벗어난 것이라고 강조했고, 이날 트럼프의 변호사 존 다우드도 "이 거래들은 특검의 임무에서 벗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블룸버그통신>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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