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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법무부, '러시아 스캔들' 특검에 뮐러 前 FBI국장 선임

기사입력 : 2017년05월18일 08:15

최종수정 : 2017년05월18일 08:48

[뉴스핌=이영기 기자] 전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인 로버트 뮐러 3세가 지난해 대통령 선거에서 러시아 개입 의혹을 조사할 특벌검사로 선임됐다.

17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미국 법무부는 2016년 대선에 영향을 행사하려한 러시아에 관한 FBI조사를 로버트 뮐러 전 FBI국장이 지휘한다고 발표했다.

<출처: 블룸버그통신, 특별검사로 선임된 로버트 뮐러 전FBI국장>

앞서 제프 세션스 법무부 장관이 러시아 대선 개입 수사와 관련해 자신은 관여치 않겠다고 밝힘에 따라 이번 특별검사 발표는 로드 로젠스타인 차관이 했다.

로젠스타인은 성명에서 "특별검사를 선임해 사건의 진상을 파악하는 것은 공익에 부합한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특별검사 선임은 러시아 대선 개입과 관련해 발각된 범죄여부가 있기 때문은 아니다"라며 "이번 수사로 꼭 기소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뮐러는 지난 2001~2013년간 FBI 국장을 맡아왔다. 특히 정계 등의 영향에 휘둘리지 않고 독립적인 수사로 정평이 높았다. 현재 로펌 윌머해일 파트너로 재직 중이나 특별검사로 선임되면서 이해상충 등의 우려로 이 자리에서는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2001년 미국 9.11 테러 직후 FBI 수장에 올라 FBI의 쇄신에 앞장섰으며 FBI 정보력과 수사력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의 후임자가 바로 제임스 코미다. 코미는 트럼프의 러시아 내통설 의혹이 겉잡을 수 없이 퍼지는 가운데 최근 트럼프로부터 해고됐다. 

한편, 이번 특검 조사와 특별검사 선임은 러시아와 고급 기밀정보를 러시아와 공유한데 대한 책임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묻고자 하는 미국 의회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행정부의 대처로 해석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특검 선임은 의회 조사와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가늠할 수 없다"고 관측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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