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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그룹, 3개 부문제 폐지..채동석·안용찬 투톱 체제로

기사입력 : 2017년07월24일 14:42

최종수정 : 2017년07월24일 15:06

채동석 부회장 애경산업 대표이사(부회장)
안용찬 부회장 제주항공 대표이사(부회장)

[뉴스핌=이에라 기자] 애경그룹이 3개 부문 체제를 폐지하고 각사 대표이사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한다.

애경그룹은 8월 1일자로 조직개편을 통해 생활항공, 화학, 유통부동산 등 3개 부문 체제를 폐지한다고 24일 밝혔다. 3개 부문 체제는 지난 2006년 도입된 바 있다.

이번 조직개편 목적은 효율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다. 계열사간 소통과 협력을 증진하고 각사 대표이사의 책임경영을 확립하겠다는 목표다.

(좌) 채동석 부회장, 안용찬 부회장 <사진=애경그룹 제공>

유통부동산 부문장을 맡았던 채동석 부회장은 애경산업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이동하게 됐다. 채 부회장은 장영신 회장의 들째아들로 AK홀딩스 최대주주이다.

생활항공부문장을 맡고 있던 안용찬 부회장은 제주항공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발령이 났다. 장영신 회장의 사위인 안 부회장은 2012년부터 제주항공 대표이사를 겸임해왔다.

두 부회장은 애경산업과 제주항공의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각자대표 체제를 유지한다.

애경그룹 관계자는 "3개 부문 체제의 경영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해왔다"면서 "새로운 경영환경 변화에 보다 유연하게 대처하고 그룹 전체의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조직개편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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