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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주요 금융기관은 담보 인정치 않아"-BAML

기사입력 : 2017년07월26일 10:47

최종수정 : 2017년08월28일 11:15

"현재로서는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 인정받기 어려워"

[뉴스핌=이영기 기자]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가 제대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우선 그 가치가 인정되는 담보물로서 역할을 인정받아야 하지만, 그럴 가능성은 낮다는 주장이 나와 주목된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가치의 변동성이 너무 큰 것이 하자로 지목된다.

25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AML)는 최근 급증하는 거래규모 등에는 별로 무게를 두지 않는 반면 오히려 비트코인 등 디지털 화폐에 대한 낙관론에 대해 주의할 것을 강조했다.

이날 보고서에서 BAML의 글로벌파생및원자재 리서치 대표 프란시스코 블랑크는 "비트코인이 화폐로서 인정받기 위해서는 우선 담보물로서 받아들여져야 한다"면서 "하지만 사기와 해킹, 절도 등에 사용되는 내재된 위험성과 많은 국가에서 법정통화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그럴 가능성은 없어보인다"고 주장했다.

비트코인 <출처: 블룸버그>

최근들어 비트코인의 하루 거래량이 10억달러 때로는 20억달러에 달하고 있다. 하지만 블랑크는 비트코인이 적절한 가치저장 수단으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안전성과 수익성을 같추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이달초 비트코인 옵션상품 거래를 인가하면서 유동성과 거래규모가 좀 더 커져야 하고 반면 변동성은 더 줄어들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블랑크는 "비트코인은 하지만 이머징 통화보다 변동성이 훨씬 클 뿐 아니라 세계 10대 통화나 금, 석유, 주가와 상관성도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블랑크가 강조하는 요인인 비트코인의 수익성도 가치평가와 직결되고, 이는 개인이나 기업, 금융기관이 얼마나 이를 신뢰하고 받아들이느냐에 달려있다. 올해들어서만 비트코인 가격은 두배 이상 올라 동전 하나에 2500달러가 넘는다.

비트코인을 신뢰하고 받아들이는 것은 금융기관이 담보로 인정하느냐 여부가 핵심이다. 하지만 그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가늠된다.

블랑크는 "감독대상 금융기관의 대부분이 고객이 대출받으면서 금융자산이나 실물자산을 담보로 제공하는 것을 받아들인다"면서 "하지만 지금 주요 금융기관들 누구도 가상화폐를 담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는 "블랑크의 이런 주장은 지난 6월 가상화폐가 가치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여기에 규제감독 비용을 치러면서도 이를 정부가 인정하겠다는 점이 선행돼야 한다는 모건스탠리의 애널리스트들의 견화와 맥을 같이한다"고 관측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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