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FANG이 밀어올린 나스닥, 차기 동력은 RAAI

기사입력 : 2017년07월26일 18:04

최종수정 : 2017년07월26일 18:04

4차 산업혁명 관련 ETF 수익률 30% 달해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를 필두로 한 4차 산업혁명이 보편화되지 않았지만 관련 종목이 투자자들에게 실질적인 수익률을 안겨준 것으로 확인돼 관심을 끌고 있다.

IT 섹터의 상승 동력이 소위 FANG(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에서 로보틱스와 자동화 및 인공지능(AI)을 의미하는 RAAI로 이동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폭스바겐이 아마존의 인공지능 '알렉사'와 연동한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CES 2017에서 선보였다. <사진=김겨레 기자>

26일 CNBC에 따르면 로보틱스와 AI 관련 종목으로 구성된 상장지수펀드(ETF) 글로벌 X 로보틱스 앤드 AI ETF는 연초 이후 30%에 달하는 상승 기록을 세웠다.

또 다른 ETF인 로보 글로벌 로보틱스 앤드 오토메이션 인덱스 역시 같은 기간 25% 뛰었다. 올들어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지수와 S&P500 지수 상승률인 9%와 11%를 2~3배 뛰어넘은 수치다.

애플부터 테슬라까지 주요 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해 잰걸음을 하는 가운데 시장 전문가들은 이미 상승 탄력을 보이기 시작한 관련 종목이 추세적인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FANG에 해당하는 기업들은 20~50%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 RAAI가 IT 섹터를 주도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로보 글로벌의 윌리엄 스투드베이커 대표는 CNBC와 인터뷰에서 "FANG을 포함한 IT 기업들이 4차 혁명 관련 기술을 중심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재정립하는 한편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며 "RAAI 관련 ETF는 실질적인 비즈니스의 모습을 갖추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술에 투자할 수 있는 창구"라고 설명했다.

기술주로 구성된 나스닥 지수는 올들어 19%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 랠리를 펼쳤다. S&P500 지수에 편입된 IT 종목의 절반 이상은 미국보다 성장률이 높은 해외 시장에서 대부분의 매출을 창출한다.

관련 종목에 대한 월가 투자은행(IB)의 투자의견도 긍정적이다. 골드만 삭스는 인튜이티브 서비컬가 850달러 내외에서 거래됐을 때 목표주가를 1000달러로 제시했다.

한편 4차 산업혁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ETF가 외형을 확대하고 있다. 로보 글로벌 로보틱스 앤드 오토메이션 인덱스의 운용 자산이 지난 12개월 사이 10억달러 급증했고, 글로벌 X 로보틱스 앤드 AI ETF 역시 지난 해 9월 150만달러였던 자산 규모가 ㅚ근 2억3600만달러로 불어났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