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장급 전면 재배치…최종구 위원장 "수시 인사 자제"
[뉴스핌=이지현 기자] 금융위원회가 30일 국장급 인사를 실시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새 정부 국정과제와 핵심정책을 새로운 시각에서 속도감 있게 추진하게 위해 국장급 전체를 모두 재배치했다.
아직 사무처장과 상임위원 등 고위급 인사가 남아 있지만 절차 진행에 일정 기간이 소요돼 국장급 인사를 먼저 실시한 것이다.
인사 발표에 따르면 우선 김학수 현 금융서비스국장이 기획조정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금융위는 기획조정관이 새정부 개혁 및 금융위 업무 총괄을 담당하는 선임국장이라 최고참 국장을 배치시켰다고 밝혔다.
김 국장은 행시34회로 재정경제부, 기획예산처와 기획재정부 주요 보직을 거쳤다. 금융위원회에서는 산업금융과장·자본시장과장·IBRD 파견·자본시장국장·금융서비스국장을 역임했다.
금융정책국장에는 유재수 현 기획조정관, 구조개선정책관에는 윤창호 현 중소서민금융정책관이 배치됐다. 금융서비스국장에는 김태현 현 자본시장국장, 중소서민금융정책관에는 이명순 현 구조개선정책관이 자리를 옮겼다.
도규상 금융정책국장은 별도 발령이 나기 전까지 금융위원장 정책보좌관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자본시장국장은 공모 절차를 거쳐 결정한다.
이번 인사는 오는 8월 1일자로 시행된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업무경력과 리더십, 자질 및 역량 등 여러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재적소 배치 및 균형인사를 실시했다"면서 "앞으로 조직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수시 인사를 자제하고 인사를 정례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금융위 국장급 인사 목록이다.
◇ 전보
▲기획조정관 김학수(현 금융서비스국장) ▲금융정책국장 유재수(현 기획조정관) ▲구조개선정책관 윤창호(현 중소서민금융정책관) ▲금융서비스국장 김태현(현 자본시장국장) ▲중소서민금융정책관 이명순(현 구조개선정책관) ▲위원장 정책보좌관 도규상(현 금융정책국장)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