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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톡] 청춘은 건강하고 유쾌하다, 땅야! '청년경찰'

기사입력 : 2017년08월05일 12:00

최종수정 : 2017년08월05일 12:00

[뉴스핌=장주연 기자] 기준과 희열은 경찰대학 동기다. 여자를 만나기 위해 외출 나온 두 사람은 우연히 납치 사건을 목격한다. 학교에서 배운 대로 즉시 경찰에 신고하지만, 복잡한 절차와 증거 부족으로 수사는 진행되지 않는다. 결국 기준과 희열은 직접 수사에 나선다.

영화 ‘청년경찰’의 영제는 미드나잇 러너스(Midnight Runners). 뜻 그대로 납치 사건을 해결하려는 두 청년이 한밤중에 달리고 또 달리는 이야기다. 영화는 그 과정에서 넘어지고 깨지고, 그리하여 성장하는 청춘의 모습을 담았다. 뜨거운 열정과 순수한 무모함이 얼마나 긍정적인 에너지인지 상기시키면서.

강점은 이 이야기를 풀어간 방식이다. 시종일관 유머를 잃지 않는다. 슬랩스틱과 말장난, 그리고 이들의 똘끼(?)가 한데 모여 크고 작은 웃음을 유발한다. 추격과 격투로 이뤄진 액션은 경쾌하다. 화려하지는 않아도 날것의 생생함이 ‘청춘’과 잘 어우러진다. 여기에 속도감 있는 편집으로 리듬감도 챙겼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청년경찰’의 가장 큰 무기는 강하늘과 박서준의 콤비 플레이다. 배운 대로 행동하는 희열 강하늘과 몸이 먼저 반응하는 기준 박서준, 상반되는 두 캐릭터가 매 순간 건강하고 유쾌하게 부딪힌다. 이들의 찰떡 호흡은 중간중간 보이는 허술한 전개마저 매끈하게 메운다. 

꾹꾹 눌러 담은 묵직한 메시지는 호불호가 갈릴 법하다. 김주환 감독은 청춘 코믹물에 가출, 성매매, 납치, 난자 불법 거래 등의 사회적 문제를 과감하게 넣었다. 동시에 규칙과 절차만 중시하는 무기력한 경찰 조직을 통해 공권력의 폐해를 꼬집는다. 수차례 언급되는 ‘크리티컬 아워’ 7시간은 세월호 참사와 연결했다. 

한 번 더 웃고 싶다면, 쿠키 영상을 놓치지 말 것. 15세 이상 관람가. 오는 9일 개봉.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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