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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9월까지 임직원 2년치 초과근로 임금 지급"

기사입력 : 2017년08월05일 21:09

최종수정 : 2017년08월05일 21:09

4일 사내게시판 통해 "임금지급 9월 말까지 완료하겠다" 밝혀

[ 뉴스핌=성상우 기자 ]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가 최근 논란이 된 전·현직 임직원들의 임금 미지급분을 모두 정산한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권영식 대표는 "넷마블게임즈와 해당 계열사는 지난 근로감독 이전 2개년에 대해 퇴사자를 포함한 전·현직 임직원들의 초과근무에 대한 임금지급을 9월 말까지 완료하겠다"는 내용의 공지글을 지난 4일 사내게시판에 게재했다.

권대표는 "현재 고용노동부 산하 노사발전재단을 통해 장시간 근로환경개선에 대한 컨설팅을 받고 있으며 최근 3개월 주 평균근무시간도 42.9시간으로 이전보다 개선했다"며 "일하는 문화 개선안을 확고히 정착시켜 직원들이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넷마블은 최근 직원 과로사, 임금 체불 등 업무 환경 문제 등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2월부터 야근 및 주말근무 금지, 퇴근 후 메신저 업무지시 금지 등의 내용이 담긴 ‘일하는 문화 개선안’을 도입해 실시하고 있다.

한편, 근로복지공단은 지난해 11월 넷마블 자회사에서 '크런치모드'로 일하다 급성심근경색으로 사망한 20대 김 모씨의 유족이 낸 유족급여 청구를 산업재해로 최근 받아들인 바 있다.

근로복지공단은 "20대 젊은 나이에 건강검진 내역 상 특별한 기저 질환도 확인할 수 없는 점을 검토할 때 고인의 업무와 사망과의 상당 인과관계가 인정된다"며 관행인 크런치 모드가 죽음의 원인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권 대표는 "판정을 떠나 소중한 직원의 죽음에 매우 애석하고 유족들께도 거듭 애도와 사과의 뜻을 전한다"며 "이번 산재판정에 대해 회사는 유족들께서 원하시는 방향대로 산재 신청 및 승인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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