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NH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가 최근 주가조정을 거쳐 대세 상승 구간으로 다시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리니지1 매출이 예상보다 크게 하락하며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리니지M의 3분기 큰 폭의 이익 기여 기대감으로 전일 엔씨소프트 주가가 오히려 3.1%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어 "리니지M에 대한 회사의 자신감이 여느때보다 크고, 연말로 다가올수록 신규 모바일 게임 출시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일 엔씨소프트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나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다. 2분기 매출액이 전년비 7.5% 증가한 2586억원, 영업이익은 56.4% 감소한 376억원으로 집계됐다.
안 연구원은 "리니지1 매출은 리니지M 출시에 따른 유저이탈과 트래픽 감소로 338억원으로 크게 부진했지만 모바일 게임에 비해 마진율이 최소 30% 이상은 좋기에 리니지M 매출 상승으로 충분히 상쇄 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 출시에 따른 모멘텀이 상실됐다는 점에서 주가가 조정받았으나, 3분기 실적과 연말 신작 기대감으로 주가는 다시 회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목표주가를 56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