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R&D 결실' SK하이닉스, 지적재산권 '사상 최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특허권 등 개발비 자산화 비중 25%로 사상 최대
원가 경쟁력에서 수익성 향상 중심으로 성장 추진

[뉴스핌=최유리 기자] SK하이닉스가 연구·개발(R&D) 투자로 원천 기술 확보에 결실을 맺고 있다. R&D 비용을 꾸준히 늘리면서 특허권 등 지적재산권 규모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4차 산업에 대비한 원천 기술을 확보해 미래 수익창출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올 상반기 1조1625억원의 R&D 비용을 투자해 이 중 2956억원을 자산화시켰다. 자산화한 연구개발비 비중은 25.4%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개발비 자산화는 R&D 비용 일부를 무형자산으로 회계처리하는 항목이다. R&D 결과물로 특허권, 상표권 등 미래 이익에 기여할 수 있는 자산을 확보했다는 뜻이다. 향후 이익창출에 기반이 되는 원천기술을 보유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무형자산에 속하는 미국특허 보유건수는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해 SK하이닉스의 미국특허 보유건수는 1140건으로 5년 내 가장 많은 특허를 확보했다. 2012년 768건, 2014년 914건에서 꾸준히 특허건수를 늘렸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미래 기술을 선점하기 위해 다양한 특허 개발 프로그램이나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전체적으로 R&D 투자가 늘어나면서 그에 따른 성과도 커지고 있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SK하이닉스의 R&D 투자는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올 상반기에만 1조1625억원을 쏟아 반기 기준 처음으로 1조원대를 넘어섰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9% 증가한 규모다.

R&D 투자를 확대하면서 자산화한 비중도 늘었다. 지난해 16.7%에서 올 상반기 25.4%로 8.7%p 증가했다. SK그룹이 하이닉스반도체를 인수한 2012년에는 이 비중이 13.9%였다.

원천 기술 확보에 공을 들이는 것은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반도체 산업의 성장 전략이 시설투자, 생산성 향상을 통한 원가 경쟁력 중심에서 차별화를 통한 수익성 향상 중심으로 바뀌면서 원천 기술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그간 반도체 업계가 집중해왔던 생산능력 확대와 공정 미세화는 투자 불확실성이 크고 기술적 한계에 와있다"면서 "사업환경이 바뀌면서 선행기술이나 응용기술 개발이 중요한 경쟁력으로 떠올랐다"고 설명했다.

꾸준한 투자는 결실로 이어졌다. 지난 4월 개발에 성공한 72단 3차원(3D) 낸드플래시 개발이 대표적이다.

72단 3D 낸드플래시는 고층건물을 올리듯 수직으로 72층을 쌓아 저장공간을 확보한 기술이다. 수직으로 층을 쌓을수록 단면적은 줄이면서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회로 선폭을 좁혀 저장용량을 늘리는 미세공정이 경쟁이 어려워지면서 3D 적층 기술로 승부를 본 것이다.

현재까지 경쟁업체들 가운데 최고 적층은 삼성전자(64단)와 도시바·웨스턴디지털(64단) 등이다. SK하이닉스는 64단을 건너뛰고 바로 72단 기술을 확보했다. 

SK하이닉스는 향후에도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융합으로 저장·처리해야 할 데이터가 방대해지는 만큼 반도체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상무는 "반도체 공정이 복잡해지면서 미세화보다는 새로운 소재 개발 등 원천 기술 확보가 중요해졌다"면서 "과거에는 미국, 일본 기술을 따라가는 측면이 있었지만 지금은 원천 기술을 늘리면서 글로벌 업체들이 한국 기술을 벤치마킹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SK하이닉스 이천공장 M14. <사진제공=SK하니익스>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회, 한성숙 청문보고서 채택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가 30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채택됐다. 국민의힘은 회의에 불참했다. 국회 국무총리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제5차 회의를 열고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다. 2026.06.26 kunjoo@newspim.com 백혜련 위원장은 "전날까지가 청문보고서 채택 마감일이었다"며 "계속해서 국민의힘 의원님들을 설득하고 함께 합의 채택하기를 요청드렸지만 오늘 이 자리까지도 오시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위는 보고서 종합의견 일부 문구를 수정한 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보고서에는 한 후보자가 국무총리로서 적합하다는 다수 의견과 함께, 국민의힘이 청문 과정에서 제기한 부적격 의견도 함께 담겼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이날 오후 본회의 표결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은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 찬성으로 의결된다.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국민의힘이 표결에 불참하거나 반대표를 던지더라도 인준안 처리는 가능한 구조다. oneway@newspim.com 2026-06-30 11:58
사진
골드만삭스 "금 랠리 안 끝났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최근 4개월간 부진했던 금 가격이 올해 랠리의 종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골드만삭스 원자재 리서치 공동 헤드 사만다 다트는 지난 주말 보고서에서 "금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Gold is not done)"고 주장했다. 다트와 연구팀은 금이 2022년 이후 123% 상승했다는 점을 짚으면서 "구조적 요인과 향후 경기순환적 요인 모두에 힘입어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금 선물 가격 1년 추이 [AI 일러스트=권지언 기자] ◆ "2026년 말 온스당 4,900달러"…중앙은행 자산 다변화가 핵심 동력 연초 대비 금 가격은 6% 이상 하락한 상태로, 지난 1월 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다트는 "구조적으로는 2022년 러시아 외환보유액 동결 이후 이어지고 있는 신흥국(EM) 중앙은행의 자산 다변화가 2026년 말 금 가격 전망치 4,900달러/온스의 근간"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또 세계금협회(World Gold Council) 조사에서 올해 2~5월 사이 조사 대상 중앙은행 76곳 중 45%가 향후 12개월 내 금 보유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응답했다며, 이는 사상 최고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 단기 변수는 매파적 연준…ETF 수요는 점진적 회복 전망 다만 경기순환적 측면에서는 단기 역풍도 존재한다. 매파적인 연준 기조가 통화가치 희석(디베이스먼트) 우려를 잠재우고 있는 데다, 시장이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올해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면서 금리에 민감한 상장지수펀드(ETF) 수요가 압박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트는 "이러한 역풍은 시간이 지나며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반전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ETF 포지션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연준이 올해는 금리를 동결하고 인하 사이클은 내년 하반기로 미룰 것이라는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과도 일치한다. 다트는 "중기적으로는 서구권의 재정 건전성 우려를 포함한 거시적 변화가 결국 민간 부문의 금 분산투자를 가속화하면서, 금 가격 전망 리스크는 여전히 상방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강조했다. 귀금속 가격은 지난 2월 말 이란 전쟁 발발 이후 급락세를 보이며 금값은 약 24% 떨어졌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지표 악화로 매도세는 더욱 가팔라졌다. 원유 가격이 일부 후퇴했음에도 불구하고, 끈질긴 인플레이션과 견조한 노동시장이 연준으로 하여금 금리를 더 오래 동결하거나 연내 추가 인상에 나서게 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커지고 있다. kwonjiun@newspim.com 2026-06-30 11: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