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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이슈] FPCB株 "조정 없다"...어디까지 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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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비에이치 175%, 인터플렉스 86% 상승
"하반기 애플 수혜 예상"

[편집자] 이 기사는 8월 17일 오후 2시01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양섭 기자]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관련주들이 업황 회복을 계기로 올해 들어 드라마틱한 상승세를 펼치고 있다. 특히 '애플' 모멘텀이 주가 상승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달 들어 증시가 조정장에 들어갔지만 이들의 상승세는 꺾일 기미가 없다. 

인터플렉스-비에이치 최근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증권>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비에이치는 올해 들어 175%, 인터플렉스는 86% 상승했다. 증시가 조정에 들어선 이달에도 비에이치는 12%, 인터플렉스는 40%가량 급등했다.

시세를 끌어올인 수급 추제는 국내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다. 인터플렉스는 기관이 이달 들어서만 250억원치 순매수했다. 외국인도 93억원 순매수로 집계됐다. 특히 최근 기관은 8거래일, 외국인은 4거래일 연속 순매수다. 이 같은 수급에 힘입어 주가는 지난 4일부터 하루도 꺾이지 않고 가파른 상승세다. 비에이치 역시 이달 들어서 기관이 227억원 순매수했다.

인터플렉스는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카메라 모듈, 터치스크린패널 FPCB를 생산하고 있다. 비에이치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의 핵심 부품인 연성회로기판(FPCB) 제조가 주력인 회사다. FPCB는 전자기기의 각종 부품이 상호 연동되도록 신호를 전달하는 기판이다.

최근 주가를 끌어올린 모멘텀은 '애플'이다. 애플은 ‘아이폰7’까지 디스플레이 FPCB와 터치스크린패멀(TSP) FPCB를 멀티(기판의 층수를 다층으로 함) 방식으로 만들었으나, ‘아이폰8’부터는 리지드 FPCB(경성 인쇄회로기판과 연성 인쇄회로기판이 결합한 형태) 방식으로 만들고 있다. 아이폰8은 올해 하반기 출시될 전망이다.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맞아 무선충전, AI(인공지능), 카메라 기능 개선 등 이전 모델과는 차별화된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시장은 기대하고 있다.

애플은 아이폰8에 들어가는 OLED 패널을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공급받는다. 애플의 공식 공급업체인 삼성디스플레이에 OLED 디스플레이용 FPCB를 납품하는 업체는 인터플렉스, 비에이치, 삼성전기 등 3개사.

이 가운데 공급물량이 가장 많은 것은 인터플렉스다. 영풍그룹에 속한 인터플렉스는 국내 최대 생산능력을 보유한 FPCB 제조업체로 지난해 매출 5756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단종의 영향으로, 지난해 4분기에는 적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올해는 '드라마틱'한 반전을 꾀하고 있다.

김갑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인터플렉스에 대해 "예상보다 더 드라마틱하다"면서 "매출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도 극에 달해 수익성이 대폭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본격적으로 애플에 부품을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실적이 대폭 확대되는 추세"라며 "6월에 터치제품을 공급했고, 8월에 OLED 제품을 제공하기 시작한다"고 했다.

2분기 인터플렉스 실적은 매출액 1092억원, 영업적자 82억원이다. 매출액도 전년대비 13% 줄었다. 이런 상황에서도 주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애플에 공급할 물량이 하반기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교보증권은 3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 3108억원, 영업이익 396억원을 예상했다. 또 내년 전체 실적에 대해선 매출 1조7000억원, 영업이익 163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갑호 연구원은 "내년 연간 추정은 올해 하반기 영업이익 추정치 900억원의 두배도 안되는 보수적인 수치"라고 언급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도 "2분기 실적 부진보다 3분기 흑자전환 및 하반기 매출, 이익의 급증에 주목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이같은 실적 확대 추세로 인터플렉스 주가가 전고점을 넘어설수 있을 지도 관심사다. 인터플렉스는 과거 삼성전자 스마트폰 성장기였던 2012년 8월에 고점을 형성했다. 당시 고점은 7만1000원. 시가총액은 1조2000억원 수준이었다.

증권사들은 현재 5~6만원대 목표가를 제시하고 있다. 대신증권 5만5000원, 교보증권 6만원, 키움증권 5만2000원 등이다.

인터플렉스에 상당한 비중을 투자했다는 한 거액 개인투자자는 최근 기자와 만나 "저점에서 2~3배 올랐지만 상승여력은 충분하다. 인터플렉스가 꺾이면 시장이 꺾인다는 신호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개인적으로는 목표가를 7만원대선으로 잡고 있다"고 견해를 얘기했다.

인터플렉스 주가 추이 및 전망 <자료=교보증권>


비에이치 역시 인터플렉스와 함께 디스플레이용 FPCB의 선두업체로 평가된다. 비에이치는 많은 FPCB 업체들이 설비투자를 축소했던 2013~2016년에도 생산능력을 늘려왔는데 최근 그 수혜를 톡톡히 보고 있다.

비에이치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84억원과 100억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5% 증가, 흑자전환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높은 수익성을 달성한 배경에는 국내최대 고객사향 플래그십 모델향 부품 공급이 지속되는 가운데 신규 거래선향 부품 수율의 조기 안정화가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비에치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34%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3분기 매출액은 2470억원, 영업이익은 235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북미 거래선향 부품 공급이 본격화되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고부가가치 신제품 매출 확대로 매출액 118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5.3% 증가하고 영업이익 100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며 “2015년 3분기 이후 7분기만에 대규모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면서 "신제품 출하가 하반기 더욱 확대되면서 이익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WISEfn에 따르면 인터플렉스 내년 예상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1조4515억원, 영업이익 1166억원, 당기순이익 920억원, 비에치의 내년 예상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1조1196억원, 영업이익 873억원, 당기순이익 725억원이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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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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