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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추자현-우효광, '신혼일기'가 되면 안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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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현이 최근 공개한 남편 우효광과 함께 찍은 사진 <사진=추자현 웨이보>

[뉴스핌=최원진 기자]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 중인 추자현-우효광 부부. 사실상 홀로 '신혼일기'를 찍고 있다. 부부끼리가 아닌 다른 출연 부부들과 동상이몽이다.

가족 갈등을 담은 시즌1과 달리 시즌2에서는 부부에 포커스를 맞췄다. 다른 연령대, 결혼 기간, 환경에 살고 있는 네 쌍의 부부들의 생활을 '남자'와 '여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포맷으로 바뀐 것. 8부작 파일럿으로 먼저 기획된 프로그램은 추자현-우효광의 합류로 정규 편성됐다.

'추우' 커플의 합류는 신의 한 수였다. 첫 회에서 '우블리' 우효광의 매력이 터지자 제작진은 매회 추자현-우효광 신혼일기를 찍어내기에 바빴다. 그 결과 화제성과 시청률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지난달 10일 첫 방송 이래 줄곧 월요일 밤 11시 시청률 1위를 기록 중이다. 급기야 최근 21일 방송에서는 9.1%(1부), 9.8%(2부)의 자체 최고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야말로 '우효광 신드롬'이다.

21일 방송한 '동상이몽2'에서 추자현을 안은 우효광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캡처>

하지만 이는 프로그램의 성격 변질로 이어졌다. '동상이몽2'는 애초 함께 살면서 서로 다른 생각으로 갈등을 빚는 부부의 생활을 담는 프로그램이었다. 결혼 26년 차 이재명 성남시장-김혜경 부부는 중년 부부가 가질 수 있는 고민과 서로 부딪치는 갈등을 보여주고 있다. 김정근-이지애 아나운서 부부는 바쁜 아내를 대신해 육아를 하는 남편의 고충과 맞벌이 부부의 고민을 들여다볼 수 있다. 21일 마지막 방송으로 하차한 김수용-김진아 커플은 또 어땠는가. 쉬엄쉬엄 일하고 싶은 '욜로족' 남편 김수용과 기회를 잡고 열심히 방송일을 했으면 하는 아내의 티격태격하는 현실 부부 생활을 있는 그대로 보여줬다.

이에 반해 추자현-우효광 커플은 현실적인 생활보다 달달한 신혼을 보여주고 있다. 로맨틱한 테라스 프러포즈부터 궁궐 같은 신혼집에 입주하는 모습, 신혼부부 각서 작성 등 갈등보단 주로 알콩달콩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특히 화제가 된 건 우효광의 자상한 모습이었다. 지난달 31일 방송에서 사천으로 약 3개월간 촬영을 떠나는 우효광은 아내 추자현을 위해 아침을 해줬고, 추자현은 남편의 짐을 싸줬다. 그 후 각자 촬영장에서 일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대체 어디가 '동상이몽'일까. 추자현이 남편 다이어트를 위해 샌드위치에서 햄을 뺀 부분일까. 아니면 한국어를 배우기 힘들어하는 남편에게 용돈 인상을 제안한 부분일까.

추자현-우효광 부부 부분만 시청하고 있다는 네티즌들 댓글 <사진=네이버 실시간검색>

이들 분량도 다른 세 부부와 비교해 압도적으로 많아지면서 프로그램 성격을 '신혼일기'로 만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청자들은 다소 딱딱하고 무거울 수 있는 현실 부부들보다 달달한 신혼을 보여주고 있는 추자현-우효광 커플을 더 보고 싶어 한다. 실제로 매회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우는 건 우블리 커플이다. 이들 커플 부분만 골라서 보고 채널을 돌리는 시청자들도 많은 게 현실이다.

문제는 방향성이다. 김수용-김진아 부부 하차 후 언제 또 어떤 부부들이 하차할지 모른다. '우효광 신드롬' 효과를 톡톡히 본 제작진들은 이들과 비슷한 신혼부부를 합류시킨다면 '동상이몽2'는 '신혼일기' '우리 결혼했어요'와 별반 다르지 않은 그저 그런 부부 관찰 예능이 될 것이다. 당장은 신선함이 통하지만 언제까지, 또 누구로 시청자들의 흥미를 담보해 낼수 있을까. '동상이몽2'가 현재의 인기 한편으로, 프로그램 기획 의도와 방향성을 되돌아보고 그에 맞는 콘텐츠 개발이 필요한 이유이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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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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