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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톡] 뤽 베송의 상상은 어디까지? '발레리안:천 개 행성의 도시'

기사입력 : 2017년08월28일 09:00

최종수정 : 2017년08월28일 09:00

[뉴스핌=김세혁 기자] 한 발 앞선 미래적 감각으로 팬들을 사로잡아온 뤽 베송. ‘제5원소’ ‘루시’로 한국에도 마니아를 거느린 그가 압도적 비주얼로 무장한 새로운 SF를 선보인다.

30일 개봉하는 영화 ‘발레리안:천 개 행성의 도시’는 28세기 우주공간에서 벌어지는 비밀 요원 발레리안과 로렐린의 기상천외한 미션을 담았다.

‘발레리안:천 개 행성의 도시’는 뤽 베송이 40년 세월을 투자한 대작이다. 그가 10세 소년이었을 때 접한 ‘발레리안과 로렐린’은 걸출한 연출자들이 탐을 낸 그래픽 노블. 이를 마침내 영화화(뤽 베송은 이 작품의 연출, 각본, 제작을 담당)하고 마는 뤽 베송 감독의 수완, 그리고 끈기에 먼저 박수를 보낸다.

영화는 화면 자체가 충격적이다. 절대적으로 이 작품을 큰 스크린으로 즐기길 권하는 이유가 바로 화면에 있다. 일본 애니메이션 ‘아키라’ 속 영상을 실사화할 수 있는 감독은 아마 뤽 베송 밖에 없지 않을까 싶을 정도. 미래 공간에 대한 그의 영화적 상상과 구성, 특히 가상공간과 실제공간을 분리하고 자유롭게 오가는 화면이 굉장하다.

미래적 감각을 객석에 전달하는 또 다른 장치는 극중에 등장하는 다양한 외계생물. 특히 극의 중심에 존재하는 진주족의 비주얼은 ‘아바타’의 감동을 뛰어넘는다. 길지 않은 분량에도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뿜어내는 리한나의 명품연기도 볼만하다.

뭣보다 독특한 세계관, 그리고 화면과 어우러진 두 배우의 조합이 상당히 매력적. 한국 여성 팬들의 마음을 훔친 데인 드한의 코믹하고 때론 느끼한 연기, 여기에 착 달라붙는 카라 델레바인의 호흡이 환상적이다. 영화의 시작과 끝을 함께 하는 두 배우의 케미가 웃음과 스릴을 동시에 선사한다. ‘스파이더맨2’ ‘수어사이드 스쿼드’ 등 대형 히어로영화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한 두 배우의 조합은 신의 한 수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사진=판씨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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