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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호 "한명숙, 검은돈 받고 징역 산 사람..사법부 부정 위험"

기사입력 : 2017년08월24일 13:46

최종수정 : 2017년08월24일 13:49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다시 생각해 볼 것"

[뉴스핌=김신정 기자] 이용호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은 24일 더불어민주당이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만기출소를 '잘못된 재판, 억울한 옥살이'라고 규정한 것과 관련, "민주당이 이런 식으로 나온다면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이날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그렇지 않아도 김명수 후보자는 이념적으로 편향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며 "혹여 집권여당이 그런 후보를 대법원장에 앉혀놓고 서로 소통하고 코드를 맞춰가는 이런 일이 생기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전 총리는 유관순 열사도 민주화 투사도 독립운동가도 아닌 검은 돈을 받고 징역형을 살고 나온 사람"이라며 "이를 부정하는 것은 사법부를 부정하는 것이고 법치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매우 위험한 사고"라고 비판했다.

이 의장은 이어 "범죄를 두둔하고 거꾸로 사법부를 불법 집단 취급하는 그런 언행은 즉각 중단하길 바란다"며 "정 억울하면 재심을 청구하라"고 지적했다.

국민의당 이용호 정책위의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민의당 대표실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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