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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예산 429조] 중기부, 소상공인 융자 지원 삭감...소상공인 '홀대론'

기사입력 : 2017년08월29일 09:38

최종수정 : 2017년08월29일 15:19

내년 예산 8조5793억원 편성…전년비 0.5% '찔끔' 인상
중소기업 예산 3.9% 늘고 소상공인 예산은 7.5% 줄어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중소기업청에서 격상된 중기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의 2018년도 예산이 전년 대비 0.5% 늘어난데 그치면서 '찔끔' 예산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부처 승격에 대한 기대와 달리 소상공인시장기금(이하 소진기금)은 오히려 감액됐고, 소상공인 융자 지원금이 대폭 삭감돼 소상공인을 홀대한다는 비판도 나온다.  

29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18년 예산 정부안은 8조5793억원(총지출 기준)으로 올해 본예산(8조5367억원) 대비 426억원(0.5%) 증가해 올해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중기부 측은 이번 예산 편성에 대해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인 양질의 일자리창출을 위한 창업활성화, 동반성장, 소상공인·전통시장 혁신성장 지원 및 중기부의 부 승격에 따른 정책기능 강화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당초 중기부는 문재인 정부 핵심부처로 떠오른 만큼, 중소기업‧벤처기업‧소상공인 분야 지원금이 크게 증액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예상과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면서 성장동력에 벌써부터 제동이 걸린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에 대해 중기부 관계자는 "예산이 크게 늘어나진 않지만 타 부저처 예산이 많이 삭감된 상황에서 내부적으로는 나름 선방했다는 분위기다"며 "올해의 재정상황에서 큰 폭의 예산 증액은 주장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중기부 내년도 예산 중 일반예산은 2조2631억원으로 올해 대비 351억원(1.6%) 증가했고, 기금은 6조3162억원으로 올 대비 75억원(0.1%) 늘었다. 기금의 경우 중소기업창업및진흥기금(중진기금)은 4조3828억원으로 1632억원(3.9%) 증가한 반면 소상공인시장진흥기금(이하 소진기금)은 1조9333억원으로 1556억원(7.5%) 감소했다.  

특히 중소기업 융자 지원금은 2200억원 증가한 반면, 소상공인 융자 지원금이 1625억원 감소하며 전년 대비 10% 가량 줄었다. 소상공인 홀대론이 터져 나오는 이유다.

이에 대해 중기부 기획재정담당관은 "올해 추경에서 소상공인 융자 지원 예산이 많이 반영됐다"며 "기재부 측에서 가계부처 우려해 내년도 소상공인 융자 지원금을 삭감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정성훈 기자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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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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