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1인 1닭시대' 어제 사먹은 2만원 치킨 원가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생닭 평균 가격 1300원대..유통 거치며 몸값 14.8배 '껑충'
"유통 마진에 부재료값 더해져..광고마케팅도 한몫"

[뉴스핌=전지현 기자] '1인 1닭시대' 치킨가격은 얼마가 적당할까. 1마리에 1300원대인 생닭은 도매상과 프랜차이즈 본사, 가맹점을 거치며 몸값이 14배 가량 뛰어 최고 2만원에 치킨집에서 팔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8월 생닭 원가(계열화사업자 소속 위탁농가 기준)는 1325~1347원이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부터 닭고기 가격을 축산물품질평가원과 농식품부 홈페이지 공개를 시작했다.

프랜차이즈 계열업체에 소속된 위탁농가는 지난달 18일부터 30일까지 평균 1335.42원에 계열화사업자(도계 및 유통)에 납품했다.

계열화사업이란 종계사육부터 종란, 부화, 사육, 도계 및 유통에 이르는 전과정을 총괄하는 것으로 생닭을 치킨 프랜차이즈에 공급하는 중간유통상 역할도 하고 있다.

공개된 산지 납품가중 최소가격대였던 8월18일 닭중량 10호 기준, 위탁농가가 1325원에 제공한 닭은 내장과 피 등을 제거하고 중량에 따라 분리하는 등의 도계과정을 통해 프랜차이즈업체에 2664원에 공급됐다.

이 때 생닭은 1kg당 약 35~40%가 버려지는 데다 염지와 숙성에 사용되는 원료비용을 포함돼 약 101% 오른 가격에 제공된 것이다. 즉, 닭가공업체들의 각종 비용을 포함한 마진은 1326원인 셈이다.

프랜차이즈업체들은 납품받은 생닭과 튀김가루, 상자, 소스 등 부재료를 가맹점에 보낸다. 업체별 차이가 있지만 평균 3500~4000원선에 닭을 공급한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가맹점에서는 생닭에 튀김용파우더를 입혀 기름에 튀겨내는 비용 약 1500~2000원, 상자 포장비와 무, 콜라 등 부재료 약 1000원이 더해진다.

치킨가격은 원재료 외에도 가맹점 운영비용까지 더해져 더욱 높아진다. 일반적으로 치킨 매장에서 매달 소요하는 비용품목은 ▲배송비(오토바이 주유 및 구입비 포함) ▲인건비 ▲매장 임차료 ▲각종 세금 ▲배달앱 수수료 ▲전단지 ▲카드수수료 ▲냅킨 등 각종 운영부자재 등이 있다.

<사진=축산물품질평가원 홈페이지 캡쳐>

농식품부는 공정거래위원회 신고 기준 연매출액 100억원 이상의 프랜차이즈 11개 기업을 대상으로 닭가격을 공개하도록 했다.

이 중 현재 국내 5대 치킨프랜차이즈업체의 대표상품 가격은 ▲BBQ ‘레드핫갈릭스’ 1만9900원, ‘마라핫치킨(통살)’ 2만900원 ▲BHC ‘순살 맵스터’ 1만8000원, 뿌링클(닭다리) 1만9000원▲네네치킨 ‘베이크핫양념치킨’ 1만8000원 ▲굽네치킨 ‘볼케이노윙·순살’ 1만9900원 ▲교촌치킨 ‘허니콤보’ 1만8000원 등이다.

즉, 1325원 산닭은 치킨으로 변신을 거듭하는 사이 14.8배 몸값이 뛰어오른 셈이다.

하지만 프랜차이즈본사들도 할말은 많다. A치킨업체 관계자는 “본사에서 납품하는 부재료는 다량으로 구입, 물류창고를 통해 전국 가맹점으로 전달하기 때문에 개별로 구입하는 것보다 금액이 높지 않다”며 “메뉴개발 및 마케팅 등에 비용이 들어가는 구조 탓에 값이 올라가는 구조”라고 말했다.

그간 시장에서 거래되는 대다수 양계 물량은 계열화 사업자들이 농장과 계약을 맺고 매입한 상품들이었다. 하림·올품·한강CM·참프레·체리부로·마리커·목우촌 등 9개 육계 계열화사업자들은 국내 닭고기 생산량의 75%를 차지한다. 이 영향에 생산에서 도축, 가공 등을 거쳐 소비자에 이르기까지 유통 마진이 불투명한 구조였다.

이런 가운데 프랜차이즈업계의 가격인상이 시도되자 '폭리 논란'이 붉어졌고, 농림축산식품부와 축산품질평가원이 공개하는 ‘닭고기 가격공시제’가 시행된 것이다.

하지만 이번 이번 닭고기 가격공시제도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B치킨업계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자체에 대한 소비자들의 부정 인식이 확산될까 두렵다"며 "본사 노하우 전수와 광고·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 관리 등을 도맡아 관리하는 프랜차이즈 구조적 생리를 감안하지 못한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C치킨업계 관계자 역시 "배달비용에 임차료, 인건비 등을 감안하면 가맹점주가 가져가는 돈은 2000~3000원 내외”라며 “치킨에 들어가는 다양한 요소들을 감안해야 하는데 산지 가격만 치킨 가격에 연동하는 것이 무리"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2심' 판사 숨진 채 발견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재판장을 맡았던 신종오 서울고법 판사가 6일 새벽 숨진 채 발견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신 고법판사는 이날 오전 1시께 서울고법 청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투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 중이다.  신 고법판사는 올해 2월부터 서울고법에 배치받아 김 여사의 주가조작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재판장을 맡았다. 서울고법 형사15-2부(재판장 신종오)는 지난달 28일 김 여사에게 1심보다 무거운 징역 4년과 벌금 5000만 원, 추징금 2094만 원을 선고했다.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재판장을 맡았던 신종오 서울고법 판사가 6일 새벽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서초동 서울고법. [사진=뉴스핌DB] hong90@newspim.com 2026-05-06 09:38
사진
쿠팡, 1분기 3545억 영업손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쿠팡Inc가 올 1분기 12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갔지만,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며 적자 전환했다. 1분기 영업손실은 3500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2021년 4분기 이후 4년 3개월 만에 최대 적자 규모다. 지난해 4분기 대규모 정보유출 사태 여파와 대만 등 신사업 투자 확대가 맞물리면서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어닝 쇼크' 수준의 실적을 낸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진=뉴스핌DB] ◆매출 2개 분기 연속 감소세...적자 전환쿠팡Inc는 6일(한국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1분기 연결 실적 보고서를 통해 매출 85억4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79억800만달러 대비 8% 증가한 수치다. 올 1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1465.16원)을 적용하면 매출은 12조4597억원으로, 전년 동기(11조4876억원) 대비 8% 늘었다. 다만 분기 매출은 지난해 4분기(12조8103억원)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특히 이번 분기 성장률은 8%에 그치며 상장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성장률이 깨졌다. 수익성은 크게 후퇴했다. 1분기 영업손실은 2억4200만달러(약 3545억원)로 전년 동기 1억5400만달러(약 2337억원) 영업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손실도 2억6600만달러(약 3897억원)로 전년 동기 1억1400만달러(약 1656억원) 순이익에서 적자 전환했다. 이번 영업손실 규모는 약 4년 3개월 만에 최대 수준이다. ◆본업 성장 둔화 뚜렷…활성 이용객 증가세도 주춤 세부적으로 보면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마켓플레이스) 매출은 71억7600만달러(10조5139억원)로 전년 동기 68억7000만달러(9조9797억원) 대비 4% 늘었다. 작년 4분기(12%)보다 성장률이 크게 하락한 수준으로, 프로덕트 커머스 조정 에비타(EBITDA, 3억5800만달러) 역시 같은 기간 35% 감소했다. 이 기간 활성 고객 수는 2390만명으로 2% 늘어나는 데 머물며 성장세 둔화가 뚜렷했다. 이는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2460만명) 대비 감소한 수준이나, 프로덕트 커머스 고객 1인당 매출은 300달러(43만9540원)로 전년(294달러·42만7080원) 대비 3% 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대만 타오위안에 위치한 쿠팡 대만의 네 번째 스마트 물류센터 전경. [사진=쿠팡 제공]  ◆신사업 확대에 적자 심화…현금흐름 동반 악화 반면 대만 로켓배송·파페치·쿠팡이츠 등 성장사업 부문 매출은 13억2800만달러(1조9457억원)로 전년 10억3800만달러(1조5078억원) 대비 28% 신장했다. 해당 부문의 조정 에비타 손실은 3억2900만달러로 확대되며 전체 수익성을 끌어내렸다. 현금흐름도 둔화됐다. 최근 12개월 기준 영업현금흐름은 16억달러로 전년 대비 4억2500만달러가 감소했고, 잉여현금흐름(3억100만달러)도 같은 기간 7억2400만달러 줄었다. 올 1분기 쿠팡의 적자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 수습을 위한 보상 비용과 신사업 투자 확대가 동시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쿠팡은 지난해 12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공시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한 고객 보상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회사 측은 "사고 사실을 통보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2026년 1월 15일부터 약 12억달러(약 1조6850억원) 규모의 구매이용권을 지급했다"며 "구매이용권은 판매 가격과 해당 각 거래의 매출액에서 차감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매출과 수익성에 모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구매이용권 사용은 지난달 15일 종료됐다. 이번 실적은 시장 기대치도 크게 밑돌았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컨센서스(전망치) 대비 영업손실 규모가 5배 이상 확대된 것으로 나타나며 투자 심리도 위축됐다. 1분기 실적 발표 직후 쿠팡 주가는 뉴욕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약 3~4% 하락 거래되고 있다. 한편 쿠팡Inc는 이번 분기 3억9100만달러 규모(2040만주)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쿠팡Inc는 이사회가 자본 배분 전략의 일환으로 1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추가 승인했다고 밝혔다. nrd@newspim.com 2026-05-06 06: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