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라이프

속보

더보기

'릴리안' 피해자 소장 접수.."모든 생리대 성분검사 감정 신청"

기사입력 : 2017년09월01일 17:46

최종수정 : 2017년09월01일 17:59

집단소송 대리 법무법인 법정원, 오후 5시 중앙지방법원에 소장 접수
"법원에 생리대 성분조사 감정 신청할 것..타사 제품 모두 성분 의뢰"

[뉴스핌=이에라 기자] 깨끗한 나라가 제조한 릴리안 생리대 부작용 피해자들의 집단소송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법정원이 31일 소송 배경을 밝히며 소장을 접수했다.

법무법인 법정원은 지난달 중순 '릴리안 생리대 피해자를 위한 집단소송(손해배상청구) 준비모임'을 포털사이트에 개설하고 부작용 피해자들의 소송 준비를 대리해왔다.

법정원은 이날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낸 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 1차 소송에 참여하기로 한 피해자수만 3000여명이 넘는다.

법정원 측은 이날 자료를 통해 정부의 생리대 전수 검사 결과 발표 전에 집단소송을 진행하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사진=깨끗한 나라 릴리안 생리대>

법정원은 "정부가 뒤늦게 시중에 유통 중인 생리대 전수조사를 통해 성분검사를 하겠다고 했다"며 "그동안 생리대를 포함한 위생용품에 대한 유해성 기준조차 확립하지 않았던 정부가 생리대에 함유된 유해성분 등을 소비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공정하고 투명한 과정과 방법으로 조사하거나 유해성에 대한 조사결과를 적극적으로 발표할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오히려 그간 자신들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명분용 조사가 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며 "정부의 유해성 판단과 그 대책수립에 대한 시기 또한 묘연하다"고 덧붙였다.

법정원 측은 소비자들이 신속하게 생리대 유해성분 조사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했지만, 국내 개별 연구 기관에서는 정부 눈치를 보느라 선뜻 나서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법정원 관계자는 "힘이 약한 소비자들은 정부의 조사 결과를 불안에 떨며 마냥 기다릴 수도 없고 또한 그 결과를 신뢰할 수 있을지도 묘연한 상황"이라며 "정부의 생리대 성분 조사와는 무관하게 공정성 시비가 없는 방법으로 생리대 성분조사를 진행해 불안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선택한 방법이 소송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송 초기부터 법원에 생리대 성분 조사를 위한 감정을 신청하겠다"며 "법원은 객관적이고 신뢰 가능한 독립적 제3기관을 생리대 성분 조사기관으로 선정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필요한 경우 외국의 객관적인 연구기관을 감정기관으로 지정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법정원은 "정부가 언제 유해성 발표를 할수 없을지 모르고 신뢰하기 힘든 상황에서 불안에 떠는 소비자들을 위해 유해성 검사를 공정하게 할수 있는 방법이 법원을 통한 감절절차"였다"며 "이에 신속하게 소송을 진행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법정원 측은 "릴리안 생리대에 대한 성분조사 뿐만 아니라 릴리안의 안전성 및 유해성 판단에 필요한 비교 대조군으로 시중에 유통 중인 모든 타사 생리대 성분검사도 병행할 것"이라며 "타사제품에도 유해성이 인정되는 경우, 그 제품에 대한 손해배상도 당연히 진행이 예정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타사제품에 대한 조사결과 타사제품에도 유해성이 인정되는 경우, 그 타사 제품에 대한 손해배상도 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법원의 감정절차를 통해 모든 생리대 제품의 성분 및 유해성 여부가 밝혀질 것"이라며 "그현재 야기되고 있는 특정제품 음모론 등에 대해서도 진위 여부가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