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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차기 이사장 6명 공모접수..김광수 전 FIU원장 지원

기사입력 : 2017년09월05일 09:01

최종수정 : 2017년09월05일 09:47

김 전 원장 "금융정책 30년 했다" 전문성 강조
전·현직 거래소 코스닥본부 출신 3명 출사표

[뉴스핌=김양섭 김지완 기자] 한국거래소(KRX) 차기 이사장 공모에 모두 6명이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거래소 출신 인사들 3명과 외부 인사 3명이다. 눈에 띄는 점은 금융감독원장 후보로 거론됐던 김광수 전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이 공모에 접수했다는 것이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에 마감된 차기 이사장 공모에 모두 6명이 지원했다.

외부인사로는 김광수 전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행정고시 27회), 진영욱 전 한국정책금융공사 사장(행정고시 16회), 이철환 전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행정고시 20회) 등이 지원했다.

김 전 원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해 2001~2002년 청와대 경제수석실 행정관을 거쳐 2002~2005년까지 재정경제부 국세조세과 금융정책과 과장을 지냈다. 이후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 국장과 한나라당 수석전문위원, 금융정보분석원장 등을 역임했다. 최근에는 금감원장 하마평에 올랐던 인물이다. 

거래소 이사장 공모 지원에 대한 포부를 묻자 김 전 원장은 "아직은 말 할 단계가 아니다. 시험이 아직 한달이나 남았고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에게 이에 대해 묻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나는 금융정책을 30년이나 한 사람"이라고 전문성을 강조했다.

진영욱 전 사장은 행정고시 16회 출신으로 재정경제부 본부국장 등으로 근무한 뒤 한화투자증권 사장, 한국증권업협회(현 금융투자협회) 이사, 신동아화재해상보험 사장 등을 역임했다.

이철환 전 위원장은 재정경제부 국고국 국장, 금융정보분석원 원장을 역임한 후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에 몸담았다. 이 전 위원장은 기자와의 통화해서 "일자리 창출, 소득증대 등의 과제에서 자본시장 역할이 중요하다. 미래 성장 동력 확충을 위한 새로운 상품개발 및 적극적인 투자유치 등 자본시장과 거래소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출사표를 던졌다.

거래소 내부 출신으로는 김재준 코스닥시장위원장, 최홍식 전 코스닥시장본부장, 박상조 전 코스닥시장위원장 등이 지원했다. 김 위원장과 최 전 본부장은 1987년 증권거래소 22기 입사동기다.

김재준 위원장은 한국거래소 ‘내부 정통 인사’로 평가된다. 입사 후 증권선물거래소 종합시황총괄팀장, 시장감시부장, 비서실장을 거쳤다. 한국거래소 통합 후에는 전략기획부장, 경영지원본부장, 파생상품시장 본부장보 등을 역임했다. 

최홍식 전 본부장은 국제부장, 경영지원본부장보 등을 거쳐 코스닥시장본부 부이사장을 역임했다. 최 전 본부장은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번 만큼은 거래소 내부자 출신이 이사장으로 선임돼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고 내부갈등 통합에 나서야 한다"고 출마 의사를 밝혔다.

박상조 전 위원장은 금융감독위원회 기획행정실 기획과장, 코스닥증권시장 전무이사,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와 유가증권시장본부 본부장보 등을 역임했다.

거래소는 총 9명의 이사후보추천위원회 구성을 최근 완료했다. 사외이사 5명,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대표 각 1명, 금융투자협회 추천 2명 등이다.

이사후보추천위원회 운영규정 제11호에 따라 공개모집과 추천 방식을 병행하고,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신임 이사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임기는 3년이다. 이사장 선임 안건과 관련한 임시 주주총회는 이달 28일 열린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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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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