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유영민 장관 “돈버는 S/W산업 만들겠다”

기사입력 : 2017년09월07일 18:27

최종수정 : 2017년09월07일 18:27

문제해결 ‘아직도 왜 TF' 중간보고 간담회 진행
SW 제값받기 등 고질적 병폐 해결 의지 강조
연내 제도적 가이드라인 마련, 관련 개정안 추진

[뉴스핌=정광연 기자] 소프트웨어(SW) 전문가 출신인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장관이 국내 SW 산업의 고질적인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장 중심의 테스크포스(TF)를 통해 문제를 직접 파악하고 이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SW생산국, 돈버는 SW산업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과기정통부는 7일 명동에 위치한 서울 중앙우체국 21일 국제회의실에서 공공 소프트웨어 사업 제도개선 방안 마련을 위한 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국내 SW시장은 12조8000억원 수준으로 1만6767개 기업에서 33만6000여명이 종사하고 있다. 이중 31.3%를 차지하는 공공 SW 시장은 ▲신규 시장 창출 ▲국가 산업 선도 ▲중소기업 성장 지원 ▲4차 산업혁명 환경 제공 등의 측면에서 중요도가 점차 커지는 추세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 <사진=정광연 기자>

공공 SW사업에 대해 업계에서는 SW 제값 받기와 공정한 산업 생태계 조성, 일하기 좋은 근무 환경 마련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현실은 책정 예산 대비 사업 규모 과다에 따른 가격 후려치기와 중소기업간의 하도급 분쟁, SW산출물 활용 저조 등으로 인해 열악한 근무환경이 지속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과기정통부는 지난 7월 24일 ‘아직도 왜 TF’를 구성한 후 8월말까지 총 6 차례의 회의를 진행했다. 7차 회의를 겸한 이날 간담회에서는 앞선 회의 결과를 공유하고 문제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위한 토론이 이뤄졌다.

과기정통부는 국내 SW산업의 어려움을 야기하는 주요 원인으로 ▲부실한 사업계획 ▲수·발주자의 사업관리 역량 부족 ▲사업관련 규정 경직성 ▲사업자간 불공정성 ▲SW시장 정체 등 다섯 가지를 꼽았다.

과기정통부가 각 문제 원인들에 대해 내놓은 해결방안은 ▲제안요청서 요구사항 명확화 ▲과업변경 및 추가 시 적정대가 지급 ▲원격지 개발 활성화 ▲SW사업 활성화 ▲SW사업 가치사슬(Value-Chain) 개선 등이다(표 참고). 

특히 10월말까지 관련 법령 개정을 위한 관계부처 협의를 진행하고 10월 말 이후 관련 법령 개정을 추진하는 등 올해 안으로 SW산업 도약을 위한 구체적인 가이드를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유 장관은 “대기업 참여제한, 요구사항 상세화 의무화 등 공공SW사업 견실화를 위해 다양한 제도를 도입했음에도 현장에서는 여전히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번 TF는 말 그대로 왜 제도 개선에도 불구하고 국내 SW산업은 바뀌지 않는가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고 해법을 찾기 위한 시도”라며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계속 점검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