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14만원의 승부수'...V30, 저가로 갤노트8와 정면대응

기사입력 : 2017년09월11일 10:52

최종수정 : 2017년09월11일 10:52

시리즈 첫 90만원대, G6보다 4만9500원 높아

[ 뉴스핌=황세준 기자 ] LG전자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신제품 V30 가격을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보다 저렴하게 책정,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동통신사와 협의를 거쳐 V30 출고가격을 64GB 모델  94만9300원, 128GB 모델 99만8800원으로 확정했다. 

경쟁사인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8 64GB 모델을 109만4500원에 출시하는 데 비해 14만5200원 저렴하게 내놓는 것이다. 오는 14일부터 얘약판매 후 21일 정식 출시한다.

지난해 V20(89만9800원)은 노트7(98만8900원)과의 가격차가 8만9100원이었는데 올해는 이보다 더 공격적인 모습이다.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 올레스퀘어에서 고객들이 LG전자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V30'을 체험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V30은 퀄컴의 최신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인 스냅드래곤 835를 장착했다. G6보다 한세대 진보한 반도체 칩셋이다. 디스플레이는 6인치 OLED '풀비전'으로 G6(5.7인치 LCD)보다 높은 사양이다. 카메라에는 스마트폰 최초로 유리 재질의 F1.6 렌즈를 장착했다.

때문에 업계 일각에서는 V30 출고가격이 90만원 후반대에 책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으나 LG전자는 공격적 마케팅 차원에서 인상폭을 최소화했다.

LG전자가 V시리즈 스마트폰을 90만원대에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V30 가격은 올해 상반기 출시한 G6(89만9800원)보다 4만9500원 높다. 하지만 이 제품은 2013년 선보인 OLED 스마트폰 G플렉스(99만9000원)보다 5만600원 낮은 가격이다.

LG전자는 지난 6일부터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5개 도시에서 13개의 V30 체험존 운영을 히작했다. 동시에 이통3사 대리점, 가전 제품 판매점 등 전국 3000여개 매장에도 V30 체험용 제품을 비치했다. 

예약 구매고객에게는 구글의 가상현실 헤드셋인을 1000원에 제공하고 분실파손 보험료 지원, LG 렌탈 제품 할인, 10만 원 상당의 비트 피버(Beat Feaver) 게임 쿠폰 등을 제공한다.

이 제품에 외신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IT 전문매체 '더 버지'는 "다른 스마트폰에서는 볼 수 없는 아름다움을 갖췄다”고 평가했고 '씨넷'은 "올해 스마트폰 디자인의 큰 획을 그었다"고 진단했다. CNBC는 "소비자의 목소리를 확실히 듣고 이해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1일 선정한 500인의 '국민체험단'을 통해 온라인·SNS를 통한 홍보마케팅에도 나섰다.  체험단 모집에는 27만여명이 지원해 540: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