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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모집 시작] 임용보장 공식 깨진 교대, 교사지망생 수시 앞두고 ‘당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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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比 선발 초등교사 43%↓, 서울 8분의 1 수준
고1부터 ‘교대 맞춤’ 준비생 “진로변경 쉽지않아”
전문가, 소신대로 하다가 정책방향 더 지켜봐야

[뉴스핌=황유미 기자] 2018학년도 대학입학(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11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교대를 지망했던 수험생들이 6개의 수시 지원원서를 놓고 막판 고심을 이어가고 있다.

내년 초등 교사 선발 인원이 대폭으로 줄어들어 '교대 진학=취업'의 공식이 깨질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중등교사 임용시험 준비생들이 최근 서울 중구 청계천 한빛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학급당 학생수 감축과 중장기 교원수급계획 수립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시스]

2018학년도 전국 10개 교대는 수시에서 전체 모집인원 3903명의 56.8%인 2217명을 모집한다. 정시에서는 43.2%인 1686명을 선발한다. 지난해에 비해 수시모집 인원이 198명 증가했다. 수시 비중이 지난해에 비해 5%포인트 정도 증가한 것이다.

교대 입학을 위한 수시 기회의 장은 넓어졌으나 지난달 전국 시도교육청이 초등교사 임용을 축소해서 발표하면서 수험생들은 '과연 교대에 수시원서를 접수해야하나'라는 고민을 하고 있다.

지난달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발표한 초등학교 교사 임용인원 계획은 3321명이다. 지난해 5764명보다 43% 감소했다. 특히 서울시교육청의 선발인원이 지난해 864명에서 올해 105명으로 8분의 1수준으로 급감했다. 경기도 역시 1836명에서 868명으로 절반 넘게 줄었다.

극심한 취업난 속에 교대는 재학생 대부분이 임용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수험생들에게 선호도가 높았다. 지난해 17개 시·도의 초등 임용고사 경쟁률은 평균 1.2대 1이었다. 지원자의 80% 정도는 임용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그러나 내년도 임용인원 축소 계획이 발표되면서 교대를 목표로 입시를 준비했던 수험생들은 혼란에 빠졌다. 특히, '교사'라는 특정 직업군을 양성하는 교대 특성상 그에 맞춰 고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입시를 준비해왔다는 점에서 수험생들의 고민은 더 깊어질 수밖에 없다.

경기도 안양 평촌에 거주하는 고등학교 3학년 김모양 "1학년 때부터 교대만을 보고 준비를 해왔는데, 교사 선발 인원이 급격히 주는 것을 보니 어떻게 수시를 지원해야할지 모르겠다"며 "지원원서 6개 중에 1~2곳은 일반 대학을 지원해야할지 상담 선생님과 의논해보려고 한다"고 답했다.

인천의 한 고등학교 진학지도교사 역시 "교대를 지원했던 학생들이 수시를 앞두고 '교대 지원을 지금처럼 해야 할까요?'라며 상담을 요청해오는 경우가 늘었다"며 "교대는 미리부터 정해놓고 준비하는 경우가 많아서 상담을 요청하지 않아도 고민하는 학생들이 상당히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초등교사'를 준비할 수 있는 교대의 경우에는 수시에서 학생부교과와 면접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교사라는 직업 특성상 인성·적성에 무게를 두고 입학생을 선발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논술을 보는 대학은 이화여대 초등교육과 한 곳밖에 없다.

그래서 학생들은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내신에 더욱 집중하고, 비교과를 교육과 관련된 활동으로 채운다. 교대 맞춤형으로 준비한 입시 때문에 쉽게 다른 길을 선택할 수 없어 수험생들의 고민은 깊어질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우선은 원래 지원하려고 했던 방향을 큰 틀로 잡고 정책의 방향을 좀 더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교대 지원생들의 경우에는 오래전부터 결정하고 준비를 해왔기 때문에 현재 혼란이 매우 클 것"이라며 "지금 갑작스럽게 '교대 지원을 하지 마라'고 하기에는 불확실성이 너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 대표는 "현재 올해의 정책 발표가 뚜렷하게 나온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수시는 원래 지원하려고 했던대로 하라고 한다"라며 "현재는 지금 소신대로 가고 한두달 지켜보면서 그리고 정시 후에 교대 외에 복수 합격된 부분도 고려해 (대학 입학을) 선택하라고 조언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한편, 교대들의 수시원서 접수 일정은 학교별로 다르다. 반드시 지원대학의 일정을 따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춘천교대·부산교대·대구교대 등 대부분 교대가 이날부터 수시 원서접수를 시작한다. 서울교대와 한국교원대는 오는 12일부터, 경인교대는 13일부터다.

원서접수 마감은 춘천교대와 이화여대가 13일까지, 서울·부산·진주·전주·공주교대가 14일까지다. 경인·대구·청주·광주교대와 한국교원대는 15일에 수시 원서접수를 마감한다.

또한 교대는 수능 이후 면접 일정이 겹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전체 전형 일정을 확인 후 원서 접수에 임하는 것이 좋다. 

 

[뉴스핌 Newspim] 황유미 기자 (hum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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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오르반 16년 집권 '마침표'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대응과 유럽연합(EU)의 각종 정책에 사사건건 반기를 들며 '유럽의 이단아'로 불렸던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가 결국 16년 만에 권좌에서 물러나게 됐다. 가디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치러진 헝가리 총선에서 유권자들은 페테르 머저르가 이끄는 중도우파 성향의 친EU 신생 정당인 티서(Tisza)당에 몰표를 던졌다. 투표 마감 30분 전 투표율은 77.8%로, 지난 2002년 기록을 약 7%포인트 웃도는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날 투표가 마감된 지 3시간도 채 되지 않아, 오르반 총리는 이번 선거 결과를 "고통스럽다"고 표현하며 패배를 공식 인정했다. 그는 부다페스트에 모인 지지자들에게 "승리한 정당에 축하를 전했다"며 "우리는 야당으로서도 헝가리 국가와 조국을 위해 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10년 총선 압승으로 재집권한 이후 헝가리를 철권통치하며 이른바 '비자유주의적 민주주의'를 주창해 온 오르반의 장기 집권은 마침표를 찍게 됐다. 지지자들에게 패배를 인정한 오르반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16년 철권통치의 종말과 경제난의 역풍 냉전 시절 거침없는 반공(反共) 청년 지도자로 이름을 알렸던 오르반 총리는 1998년 35세의 젊은 나이에 처음 총리직에 올랐으며, 2010년 재집권 이후부터는 권위주의적 행보를 노골화해 왔다. 행정부로 권력을 집중시키고 시민단체(NGO) 활동과 언론 및 사법부의 독립성을 훼손하는 등 민주주의 기준을 둘러싸고 EU와 극심한 갈등을 빚어왔고, 급기야 EU로부터 헝가리에 배정된 수십억 유로 규모의 자금 지원이 중단되는 사태까지 초래했다. 이번 선거를 앞두고 오르반 총리는 선거 프레임을 "전쟁이냐 평화냐"로 규정하려 애썼다. 반대로 티서당은 헝가리를 우크라이나 전쟁에 끌어들이려 한다고 비난하며, 집권당인 피데스(Fidesz)가 평화를 담보할 '안전한 선택'임을 거듭 강조했다. 하지만 정작 헝가리 유권자들의 시선은 철저히 보건의료와 국내 경제 등 민생 문제에 쏠려 있었다. 헝가리 경제는 지난 3년간 사실상 정체 늪에 빠져 있으며,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EU 내에서 가장 심각한 인플레이션 급등세를 겪었다. 식료품 가격은 EU 평균 수준으로 치솟은 반면, 헝가리의 임금 수준은 EU 27개 회원국 중 밑에서 세 번째에 머물면서 국민들의 실생활 고통이 극에 달했다. 저렴한 대출 등 관대한 친가족 정책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우경화된 정부에 염증을 느낀 젊은 유권자층이 변화를 열망하며 대거 돌아서면서 오르반의 발목을 결정적으로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 트럼프·유럽 극우 진영 전폭 지지에도 씁쓸한 퇴장 오르반 총리는 강경한 반(反)이민 정책과 성소수자(LGBTQ+) 권리 제한 등을 앞세워 서방 보수 우파 진영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르반을 "진정한 친구"라 부르며 강력히 지지했고, 양국 관계가 "새로운 정점"에 올랐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이번 선거에서도 이탈리아의 조르자 멜로니 총리, 프랑스 국민연합(RN)의 마린 르펜, 독일대안당(AfD)의 알리스 바이델 등 유럽 주요 보수·극우 정치인들이 일제히 그에게 힘을 실어줬다. 하지만 이 같은 든든한 외부 지원 사격도 헝가리 내부의 싸늘한 민심을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 EU "헝가리, 유럽의 길 되찾아" 환영 오르반 총리의 패배 소식에 유럽 주요 지도자들은 일제히 환영 메시지를 내놨다. 특히 브뤼셀에서는 오르반이 지난 16년간 이민정책과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 등에서 EU와 잦은 충돌을 빚어온 만큼, 이번 선거 결과를 두고 안도감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헝가리는 유럽을 선택했다"며 "유럽은 언제나 헝가리를 선택해 왔다. 함께 우리는 더 강해진다"고 밝혔다. 로베르타 메촐라 유럽의회 의장도 페테르 머저르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며 "헝가리의 자리는 유럽의 심장부에 있다"고 강조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헝가리 국민이 EU의 가치와 유럽에서 헝가리의 역할에 대한 애착을 보여준 승리"라며 결과를 환영했고,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도 "강하고 안전하며 무엇보다 단결된 유럽을 위해 힘을 합치자"고 밝혔다. 크리스텐 미할 에스토니아 총리는 "헝가리 국민이 단결된 유럽 속에서 자유롭고 강한 헝가리를 위한 역사적 선택을 했다"고 평가했으며, 기타나스 나우세다 리투아니아 대통령은 "헝가리의 큰 승리이자 유럽의 큰 승리"라고 강조했다.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 역시 이번 선거가 "헝가리 역사에서 새로운 장을 여는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kwonjiun@newspim.com 2026-04-13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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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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