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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감 부족' 조선업계, 휴직 본격화…'평균임금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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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이어 계열사 현대삼호, 미포 내달부터 시행
대우조선해양은 무급휴직...삼성重도 동참 예정

[뉴스핌=심지혜 기자] 일감 부족으로 국내 조선사들이 잇따라 휴직을 실시하고 있다. 현대와 대우, 삼성 등 빅3는 물론 중소 조선사까지 휴직 행렬에 동참했다.

12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사장 한영석)은 계열사 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에 이어 순환휴직을 준비 중이다. 

휴직 대상, 급여 수준 등은 노사간 협의중이다. 도입시기는 계열사 현대삼호중공업과 비슷한 다음달부터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미포는 2015년 77척, 지난해 64척, 올해 41척으로 건조량이 줄었다. 이에 지난 8월부터 울산 본사에 있는 4개 중 한개 도크 가동을 중단했다. 

현대미포조선 관계자는 “올 상반기까지는 수주 상황이 괜찮았는데 하반기부터 일감이 줄었고 일시적으로 연말까지 이같은 상황이 지속될 것 같다”며 "노사가 휴직 운영안에 대해 논의중"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 조선소 전경 <사진=현대중공업>

앞서 현대삼호중공업은 예년보다 일감이 30% 줄면서 유급휴직 시행을 결정했다. 지난 11일 현대삼호중공업은 다음달 16일부터 내년 6월 24일까지 생산직원 2680여명을 대상으로 인당 5주씩 순차휴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휴직은 회사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차수당 300~400명씩 총 7차에 나눠 진행된다. 직원들은 5주간의 휴직중평균 임금의 70%만 받는다.

이미 현대중공업은 지난 11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조선부문 직원 613명을 대상으로 1차 휴직·교육에 들어갔다. 현대중공업은 이같은 휴직이 최소 내년 5월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총 11개 도크 가운데 3개의 운영을 중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측은 약 5000명의 유휴인력 발생을 예상, 급여 20% 반납을 요구했으나 노조가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임금의 70%를 보전 받는 휴직으로 전환됐다. 교육은 보직 전환 가능성을 전제로 진행되며 급여 삭감이 없다. 

총 8개 도크 중 2개를 중단한 삼성중공업은 무급휴직을 고려 중이다. 노사는 임금 및 단체협약을 진행하며 휴직을 안건으로 다루고 있다. 대상이나 시행 시기, 기간 등을 두고 협상을 진행중이다.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이미 올해 초부터 사무직 4000여명을 대상으로 시행했다. 1인당 1개월씩 쉬는 것으로 현재 절반 이상이 참여한 상황이다. 대우조선은 자금난에 못 이겨 지난해 7개 중 2개 도크를 매각했으며 상황에 따라 추가 매각까지 검토하고 있다. 

조선업계 한 관계자는 "조선업의 경우 당장 일감을 수주해도 건조 시기에 따라 인력 투입이 달라 지난해 심각한 '수주 절벽'을 겪으면서 올해 유휴인력이 늘었다"며 "당초 전문가들은 올해 하반기부터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지만 현실은 내년 하반기부터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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