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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법인세율 15%로 낮추기는 힘들 것"

기사입력 : 2017년09월13일 09:59

최종수정 : 2017년09월13일 09:59

경쟁력 있는 수준까지 낮추고 1월1일 소급 적용

[뉴스핌=이영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약속한 법인세율 15%로 하향조정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인하된 법인세율을 올해 1월 1일자로 소급 적용하는 방안을 고려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12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 2명이 법인세율을 15%까지 낮추겠는 트럼프의 약속은 지킬 수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마크 쇼트 백악관 의회담당 수석보좌관과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각각 다른 매체를 통해 트럼프의 세제개혁의 진행상황을 내 보인 것이다.

우선 쇼트 수석보좌관은 크리스찬사이언스모니터가 개최한 이벤트에서 "숫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경쟁력을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궁극적으로는 타협점이 찾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가 15%에 대한 의지가 있지만 의회에서 이를 그대로 관철하기란 불가능하다는 의미다.

므누신 장관도 CNBC가 주최한 컨콘퍼런스에서 "인하된 세율을 올해 1월1일자로 소급해서 적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고 이는 경제에 큰 이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제개혁이 어떤 타협점을 찾아서라도 연내에 마친다는 방침을 밝힌 것이다.

그는 "세율인하가 예산문제로 트럼프 의도대라 15%로 낮출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그것은 불가능할지라도 쟁력 있는 수준으로는 낮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사진=AP/뉴시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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