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링 강화…시장 불안 발생시 비상대응계획 따라 대응"
[세종=뉴스핌 이고은 기자] 정부는 15일 기획재정부 이찬우 차관보 주재로 관계기관 합동 점검반 회의를 개최하고 북한 미사일 발사의 금융시장·실물경제 영향 등을 점검하고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한·미 양국이 지난 7월 29일 새벽 5시 45분 동해안에서, 전날 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 2차 시험발사에 대한 대응으로 연합 탄도미사일 사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
앞서 이날 합동참모본부는 "6시57분경 북한이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일본 상공을 지나 북태평양 해상으로 불상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으며, "최대고도는 약 770여km, 비행거리는 약 3700여km로 판단되며,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 분석중에 있다"고 밝혔다.
관계기관 합동점검반회의에는 기획재정부를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북한 도발 빈도와 위험성이 높아지면서 지속적인 시장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아울러 북한 리스크의 부정적 영향 최소화를 위해 한은·금융위·금감원·산업부 등 금융·실물경제 관계기관 간 공조체계를 강화해 대내외 리스크 관리에 한 치의 빈틈이 없도록 철저히 대응하기로 했다.
기재부는 "정부 등 관계기관은 북한 관련 동향, 국내외 금융시장 및 실물경제 영향 등에 대한 관계기관 합동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며 "시장 불안 등 이상 징후 발생·확대시에는 비상대응계획에 따라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