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연준 '매파' 혼조 속 금융주 강세

기사입력 : 2017년09월21일 05:11

최종수정 : 2017년09월21일 06:36

국채 수익률과 달러 동반 상승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회의 결과가 전해지면서 장중 좁은 보합권에서 움직였던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혼조 양상을 나타냈다.

예상됐던 결과이지만 정책자들이 대차대조표 축소에 나설 뜻을 밝힌 데다 연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확인되면서 내림세로 가닥을 잡았던 증시는 마감을 앞두고 저항력을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기자회견을 시청하는 트레이더 <사진=AP/뉴시스>

20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41.79포인트(0.19%) 오른 2만2412.59에 마감했고, S&P500 지수도 전날보다 1.59포인트(0.06%) 소폭 상승한 2508.24를 나타냈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5.28포인트(0.08%) 내린 6456.0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연준은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1.00~1.25%로 동결한 한편 연내 한 차례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제시했다.

허리케인의 경제적 충격이 단기적인 현상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와 함께 4조5000억달러 규모의 대차대조표 축소를 10월부터 본격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채와 달러를 중심으로 금융시장이 회의 결과에 강하게 반응했다. 12월 금리인상이 확실시되면서 정책 금리에 가장 민감한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장 후반 1.45%까지 상승해 2008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달러화도 장 후반 엔화에 대해 0.7% 가량 오르며 2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유로화에 대해서도 0.9% 뛰었다. 달러 인덱스 역시 0.8% 오름세를 나타냈다.

금리 상승에 뉴욕증시의 금융 섹터가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모간 스탠리와 씨티그룹 등 주요 은행주가 일제히 1% 이상 뛰었다.

슈왑 센터의 캐티 존스 전략가는 CNBC와 인터뷰에서 “금융시장은 보다 온건한 정책 결정을 기다리고 있었다”며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2.3% 선을 테스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PGIM의 에릭 쉴러 채권 헤드 역시 “연준의 회의 결과가 시장의 예상보다 매파에 치우쳤다”고 판단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 따르면 국채 선물이 반영하는 투자자들의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회의 이전 50% 선에서 70%로 뛰었다.

인베스코의 크리스티나 후퍼 전략가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연준이 대차대조표 축소를 점진적인 속도로 신중하게 진행할 것으로 보이지만 금융시장에 충격을 주지 않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종목별로는 베드 배스 앤 비욘드가 시장 예상에 못 미치는 실적으로 인해 15% 이상 폭락했고, 하겐다스 브랜드를 보유한 식품 업체 제너럴 밀스 역시 실적 부진으로 5% 이상 밀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배당을 주당 42센트로 높였지만 주가는 1% 이내로 하락했다.

경제 지표는 부진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8월 기존주택 판매가 연율 기준으로 1.7% 감소한 535만건을 기록해 지난해 8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