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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1단지 '별들의 전쟁' 정수현 현대사장 vs 임병용 GS사장 격돌

기사입력 : 2017년09월21일 22:51

최종수정 : 2017년09월22일 08:39

21일 반포주공1단지 시공사 선정 앞두고 합동 설명회 열어

[뉴스핌=이동훈 기자]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재건축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건설사 사장이 직접 조합원 설득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은 무산된 7000만원 이사비를 다른 형태로 보상해줄 것을 제안했다. 임병용 GS건설 사장은 아파트 품질경쟁을 해야한다고 역설했다.  

2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동 엘루체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시공사 선정 합동 설명회’에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과 임병용 GS건설 사장이 참석해 홍보전을 펼쳤다.

(좌)정수현 현대건설 사장, (우) 임병용 GS건설 사장

임병용 GS건설 사장은 현대건설의 입찰제안서 상세내역 공개 여부를 문제 삼았다. 임 사장은 “입찰제안서 상세 내역을 공개해 조합원들이 꼼꼼하게 보고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며 “특화 공사금액이 이사비를 포함해 5026억원이라고 주장하는데 세부 공사 내역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같은 종류의 내역을 공개했는데 GS건설은 1600페이지 분량인데 반해 현대건설은 250페이지에 불과한 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세부 내역을 공개하지 않고 공사비를 잔뜩 올려놓고 할인해주는 척 하는 블러핑과 같다”고 지적했다.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은 최근 논란이 된 이사비 지급에 관해 설명했다. 정 사장은 “처음 계획한 이사비를 조합원에게 제공하기 어렵게 됐지만 다른 형태로 이익을 돌려주겠다”며 “지방자치단체와 조합 등과 협의해 조만간 이행보증을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국토교통부는 현대건설이 조합원 개인당 이사비용 7000만원을 무상으로 지급하겠다는 계획이 위법하다고 결론 내렸다. 시공사 선정을 위한 이익 제공에 해당한다는 것. 이에 현대건설은 국토부의견를 수용해 수정안을 내놓겠다는 방침이다.

정 사장은 “반포1단지가 갖고 있는 상징성을 너무나도 잘 알기에 투자한다는 마음으로 사업 참여를 결정했다”며 “대한민국 최고라는 명예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재건축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공사 선정은 오는 27일 잠실체육관에서 조합원의 투표로 결정한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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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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