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벤츠 "AMG 경쟁자는 포르쉐911"...고성능시장 자신감

기사입력 : 2017년09월25일 10:25

최종수정 : 2017년09월25일 10:25

3년 내 2개 GT라인 추가…내년엔 4도어 하이브리드 출시

[바트 드리부르크(독일)=뉴스핌 전선형 기자] “우리의 경쟁상대는 단연 포르쉐911입니다. 경쟁상대에 대한 평가는 하지 않겠지만 AMG(벤츠의 고성능 브랜드)는 그 어떤 것보다 최고의 성능을 자신합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독일 북서부 소도시 바트 드리부르크(Bad Driburg)에 위치한 빌스터 베르크(Bilster Berf) 메르세데스 AMG 글로벌 시승장에서 만난, 시몬 톰스(Simon Thoms) AMG 제품 매니지먼트 담당의 목소리는 자신감에 차 있었다.

그는 AMG GT라인의 경쟁상대로 주저 없이 포르쉐911로 꼽으며, 포르쉐가 움켜쥐고 있는 프리미엄 스포츠카 시장을 장악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 '50돌' AMG 브랜드, 3년새 40% 성장

벤츠가 고성능카 시장에 뛰어든 건 1967년부터다. 벤츠 차량을 고성능 차로 튜닝하는 작은 회사로 출발해 현재는 벤츠의 고성능카를 전담하는 메인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메르세데스 AMG 50주년 기념 모델.<사진=벤츠>

특히 창립초기부터 지켜오고 있는 ‘1인 1엔진(one man - one engine)’ 철학은 AMG의 인기 비결 중 하나다.

1인 1엔진 철학이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과 실력을 갖춘 엔지니어 한 명이 AMG 엔진 하나의 조립을 처음부터 끝까지 전담해 제작하는 것으로 제작 완료 후에는 담당 엔지니어의 이름이 해당 엔진에 새겨지며 이는 최고의 품질과 정교함을 의미한다.

AMG 인기는 수치로도 드러난다. AMG는 지난해 10만대 이상을 판매하며 2013년도 대비 40% 증가해 큰 폭으로 성장했다. 

더크 헬드만(Dirk Heldmann) 메르세데스 AMG 드라이빙 다이내믹스 담당은 “우리는 설립 이래 50년 동안 변함없이 1인 1엔진 시스템을 지켜오고 있다”며 “어떻게 하면 차를 더 빨리, 그리고 정교하게 만들 수 있느냐를 고민한다”고 말했다.

◆ 프리미엄 모델 GT로 시장 공략, 내년 HEV 출시

AMG는 고성능차 시장 리더를 목표로 두고 있다. 특히 AMG가 독자 개발한 프리미엄 고성능카 GT라인을 확대해 고객 만족도를 높힌다는 계획이다.

GT 패밀리.<사진=벤츠>

AMG GT라인은 2014년 처음 출시된 뒤 지금까지 기존 6종의 모델을 구축했다. AMG는 앞으로 3년 내 2종의 모델을 추가해 ‘총 8종의 GT라인업'을 완성할 예정이다.

먼저 내년에 하이브리드(전기모터+내연엔진, HEV) 모델인 GT컨셉이 출시된다. 올해 초 스위스 제네바모터쇼에서 선공개된 바 있는 GT컨셉은 전기모터로 구동하는 하이브리드 엔진을 달아, 차량이 최고 속도에 도달하는 시간을 크게 단축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최대 600kW(816마력)의 강력한 시스템 출력과,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3초 이내에 주파하는 등 수퍼카에 버금가는 최상의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특히 GT 최초로 4도어(4개 문짝)로 만들어져 도심과 서킷 주행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몬 톰스 AMG 제품 매니지먼트 담당은 “AMG는 모든 운전자들이 원하는 진정한 드라이빙 머신을 다각도로 연구했고, 완벽한 차를 개발했다”며 “GT 컨셉은 2018년 출시될 예정이며, 이로 인해 더욱 많은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선사하게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