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씨네톡] 기대 이상의 시너지…윤계상X마동석 '범죄도시'

기사입력 : 2017년09월28일 12:30

최종수정 : 2017년09월28일 13:38

[뉴스핌=장주연 기자] 2004년 하얼빈에서 서울로 넘어온 장첸(윤계상). 그는 도시에 발을 들이자마자 잔혹한 방법으로 지역 범죄 조직들을 흡수, 흑룡파 보스가 된다. 도시의 평화 유지를 위해 힘써온 괴물 형사 마석도(마동석)는 장첸의 등장으로 관할 구역이 엉망이 되자 장첸과 그 일당을 한 방에 쓸어버릴 작전을 세운다.

영화 ‘범죄도시’는 2000년대 중반 서울 가리봉동 신차이나타운에서 일어난 실화를 재구성했다. 큰 줄기는 정의 구현을 위해 나쁜 놈들을 쫓는 형사들의 이야기. 당연히 전개 방식이나 메시지는 단순하다. 영화는 조선족 조폭과 경찰의 대립을 통해 ‘나쁜 놈은 반드시 벌 받는다’는 권선징악을 말한다. 동시에 경찰을 히어로로 그림으로써 그들의 수고를 기린다. 선악 구도가 분명하고, 스토리는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흘러간다.

누군가에게는 흥미가 떨어지는 지점일 수 있다. 그러나 짚고 넘어가야 할 건 ‘범죄도시’는 애당초 특별한 반전에 주력한 작품이 아니다. 그보다는 화끈한 액션에 초점을 맞춰 범죄액션이라는 장르에 충실했다. 거칠면서도 시원한 ‘범죄도시’ 속 액션은 영화의 오락 기능을 확실히 해낸다. 특히 눈여겨볼 액션신은 마동석과 윤계상의 화장실 육탄전. 악의 축 장첸에게 집중포화를 퍼붓는 마석도의 주먹이 쾌감을 극대화한다.

전체적인 짜임새가 좋아 속도감도 빠르다. 이는 자연스레 긴장감을 만들어내며 관객을 스크린 속으로 빨아들인다. 팽팽한 긴장감으로 피로감이 느껴질 지점에는 위트 있는 상황과 웃음 코드를 배치, 주의를 환기시킨다. 장르물 특유의 무게를 유지하면서도 유쾌함을 잃지 않은 균형 감각 역시 ‘범죄도시’만의 미덕이다. 

마지막 관전 포인트를 하나 더 꼽자면 역시나 배우들의 열연이다. 마동석과 윤계상을 필두로 조재윤, 최귀화, 허동원, 진선규, 김성규, 박지환 등 수많은 배우가 각자의 자리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다. 말 그대로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오는 3일 개봉. 청소년 관람 불가.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사진=(주)키위미디어그룹>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국회에 국방부, 국가보훈부, 통일부, 여성가족부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송부를 재요청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금주 내에 임명을 마무리하고 신속한 국정 안정을 꾀하기 위해 기한은 오는 24일 목요일로 요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레젭 타입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7 photo@newspim.com 현행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임명동의안 등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청문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만약 국회가 이 기간 내에 청문보고서를 송부하지 않을 경우, 대통령은 그로부터 열흘 이내 범위에서 기한을 정해 국회에 송부를 재요청할 수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논문 표절 논란이 불거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명을 철회했으며, 보좌진 '갑질' 등 의혹이 불거진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임명 절차를 이어가기로 했다. 강 후보자와 관련해 야당뿐 아니라 시민사회단체들로부터도 반대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5-07-22 15:52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