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미술전시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많다"…추석 연휴, 서울 시민들을 위한 '서울거리예술축제 2017'(종합)

기사입력 : 2017년09월26일 14:29

최종수정 : 2017년09월26일 14:3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황수정 기자] 추석 연휴, 가족들과 함께 '서울거리예술축제 2017'를 즐겨보는 것이 어떨까.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클럽 3층 일품당에서 '서울거리예술축제 2017'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주철환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 김종석 서울거리예술축제2017 예술감독, 프랑스 '그룹 랩스(Group LAPS)'의 토마 베이씨에(Thomas Veyssiere) 예술감독이 참석했다.

'서울거리예술축제'는 2003년 '하이서울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출발해 지난 2013년 거리예술로 특화된 축제로 자리매김 했다. 작년부터 '서울거리예술축제'로 명칭이 변경, 대중성과 예술성이 조화된 수준 높은 거리 공연을 서울 시내 곳곳에서 무료로 선보인다. 올해는 10월 5일부터 8일까지 서울광장과 도심 일대에서 개최된다.

주철환 대표이사는 "서울거리예술축제는 서울 시민의 문화생활권, 행복추구권을 만족시킬 수 있는 공연을 준비했다. 사상 유례 없는 열흘간의 연휴 기간 동안, 조사를 해보니 서울 시민 절반 정도는 어디 가지 않으시더라. 그분들께서 시내로 나오셔서 곳곳에서 볼거리, 놀거리를 즐기셨으면 좋겠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게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서울거리예술축제2017'의 공식 개막작 '무아레'

올해 '서울거리예술축제 2017'은 시대상황과 사회현상을 반영하고자 지난 겨울 광장에서 경험한 상처와 아픔, 기쁨, 감동을 담고자 '유쾌한 위로'라는 주제로 꾸며진다. 청년, 가장, 소외된 사람들 등 다양한 계층이 공감하고 위로받을 수 있는 작품들로 꾸며졌다.

김종석 예술감독은 "지난해 작품의 완성도, 시민 문화 수요 반영, 참여형 공연 등으로 호평을 받았지만 홍보나 대중적 인지도가 낮았다. 이번에는 여러 방면에서 변화를 줬다"며 "순수예술과 대중예술, 국내와 해외 아티스트들의 협업, 예술가와 시민 등 과감한 컬래버레이션, 일상 공간을 넘어 서울로 7017, 문화비축기지, 무교재생공간 등 도심재생공간으로 영역을 넓혔으며, 생활 밀착형 홍보로 연령별, 타깃별 접근을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축제에는 영국, 스페인, 아르헨티나 등에서 참여하는 해외작품 총 16편을 포함해 총 8개국의 공연 48편을 150회에 걸쳐 선보인다. 김 감독은 주목할만한 작품 10편을 별도로 추천했다.

추천작은 ▲가수 이승환과 협연하는 공식 개막작 '무아레' ▲화려한 불꽃으로 하나 되는 폐막작 '불꽃을 따라+트랜스포밍 서울+아시안체어샷' ▲청년에게 위로를 전하는 '비상' ▲광화문 광장을 밝히는 설치형 거리공연 '키프레임' ▲광화문을 배경으로 중력에서 자유로운 모습을 선보이는 '그래비티.0' ▲종이처럼 부서지기 쉬운 이를 안아주는 '마사지사' ▲실내공연만 하던 LDP무용단의 첫 거리공연 '룩 룩' ▲과학기술과 예술의 만남 '고물수레' ▲가장에게 전하는 위로 '기둥' ▲2017-18 한영 상호교류의 해 영국 초청작 등이다.

'서울거리예술축제2017'의 폐막작인 스페인 데브루 벨자크의 '불꽃을 따라'

김 감독은 "거리예술의 가장 큰 특징은 '문화복지'다. 더 많은 시민들에게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하자는 것"이라며 "대부분의 거리예술축제는 지방이나 소도시에서 펼쳐지는데, 대도심에서 행해지는 축제는 세계에서 서울이 유일하지 않나 싶다. 서울이 가지고 있는 대도시의 특징을 축제에 반영했고, 더 많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전했다.

이어 "작년에는 태풍 때문에 전일 프로그램이 취소된 적이 있는데, 올해는 비가 와도 공연할 수 있는 픅로그램들이 많다. 시민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계획들이 마련됐으니 연휴 기간 동안 많이 참여해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축제의 마지막 날인 10월 8일은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광화문 사거리에서 대한문 앞까지 세종대로 500m 구간이 차량 통제된다. 이날은 1000명의 시민들과 함께 하는 '시민 퍼레이드', 세종대로에서 롤러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는 '싸프 로~라장', '춤추는 버스', '버스 극장' '속마음 버스' '유쾌한 학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한편, '서울거리예술축제 2017' 축제시간표와 공연별 자세한 사항은 '서울거리예술축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사진 서울문화재단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