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SK㈜, 셰일가스 사업 강화...美업체에 1억달러 투자

기사입력 : 2017년09월26일 17:24

최종수정 : 2017년09월26일 17:24

미래 신성장 동력 육성 강화 위한 투자
글로벌 투자전문 지주회사 행보 본격화

[뉴스핌=정광연 기자] SK㈜(대표 장동현)가 북미 셰일가스 수송·가공(G&P) 기업에 1억 달러를 투자,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 신성장 동력 확보와 함께 미국 내 천연가스 개발·수송·공급을 모두 아우르는 시스템 구축으로 수익 극대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SK㈜는 북미 G&P 업체 중 최고 수준의 수익성과 성장성을 보유한 유레카 미드스트림 홀딩스(Eureka Midstream Holdings)에 1억 달러를 투자했다고 26일 밝혔다.  미국법인인 플루투스 캐피탈(Plutus Capital)을 통해 27일(현지시각) 지분매매계약을 체결한다 보유 지분 규모는 양사 방침에 따라 공개하지 않는다.

G&P사업은 가스전(Well)에서 생산된 천연가스를 모아 파이프라인을 통해 이송하는 개더링(Gathering)과 이송된 천연가스에서 불순물을 제거하고 최종 소비자에게 운송·판매하는데 적합하도록 가공하는 프로세싱(Processing) 서비스 사업을 의미한다.

유레카는 펜실베니아-오하이오주 마르셀러스-유티카 분지에 위치한 G&P 전문업체로 연 1700만 톤 규모의 천연가스 이송이 가능한 개더링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자료=SK㈜>

고정 수수료를 기반으로 한 평균 10년 이상의 장기 계약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정 지역 내 가스 생산 물량에 대한 독점적 처리 권한까지 가지고 있어 사업 안정성이 높다. 상각전 영업이익률이 66%에 달할 정도로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보유한 기업이기도 하다.

마르셀러스-유티카 분지는 북미 최대 천연가스 매장지로 미국 정부는 급증하는 가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이 지역 가스 생산 및 인프라 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유레카가 위치한 지역은 마르셀러스-유티카 분지 내에서도 가장 낮은 생산원가와 풍부한 물류 인프라를 자랑하고 있어 향후 가스 생산 증가에 따른 높은 성장세가 예상된다.

2012년 미국 자원생산 기업 블루릿지의 자회사로 설립된 유레카는 2014년 미국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 인프라펀드가 경영권을 인수했다. 최근 모건스탠리가 역량있는 전략적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해 SK㈜에 일부 지분을 매각하게 됐다.

이번 투자를 통해 SK㈜는 미국 내 천연가스 개발·수송·공급을 아우르는 모든 밸류체인을 통합, 강화함으로써 수익 극대화를 기대한다.

밸류체인은 천연가스를 채굴하는 업스트림(Upstream), 수송과 가공을 포함하는 미드스트림(Midstream), 공급∙판매 단계인 다운스트림(Downstream)으로 나뉜다.

SK㈜가 유레카 투자를 통해 미드스트림 역량을 강화하면 SK그룹 내 사업간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으로 보인다.

SK㈜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에너지인 천연가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미국 에너지 인프라 증가에 따른 천연가스 시장의 높은 성장세를 고려할 때 북미 G&P 사업은 지속적인 고성장이 예상된다”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미래 신성장 동력인 글로벌 LNG 사업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투자자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