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세금인하 기대, IT-소형주 강세

기사입력 : 2017년09월28일 05:12

최종수정 : 2017년09월28일 08:34

러셀2000 11월 이후 최대폭 상승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금융주와 IT 섹터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뉴욕증시가 강세 흐름을 펼쳤다.

장 초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세제 개혁안의 골자가 주요 외신들을 통해 알려지면서 실망감을 드러냈던 증시는 모멘텀을 회복했고, 소형주로 구성된 러셀20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 <출처=블룸버그>

27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56.39포인트(0.25%) 상승한 2만2340.71에 마감했고, S&P500 지수는 10.20포인트(0.41%) 오른 2507.04에 거래됐다. 나스닥 지수는 73.10포인트(1.15%) 랠리하며 6453.26을 나타냈다.

소형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러셀2000 지수가 지난해 11월 이후 최대 폭으로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 기록을 세우자 투자자들 사이에 ‘트럼프 트레이드’가 재개되고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날 러셀2000 지수는27.61포인트(1.90%) 급등하며 1484.47에 거래를 마쳤다.

공화당이 제시한 세금 인하 폭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공약에 못 미치지만 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는 분석이다.

공화당 하원 의원들은 현행 35%의 법인세를 20%로 인하하는 한편 소득 수준이 최상위 층에 해당하는 개인에 대한 세율을 35%로 떨어뜨리는 내용을 골자로 세제개혁안을 마련했다.

이번 방안이 실제로 의회에서 통과될 것인지 여부는 장담하기 어렵지만 투자자들은 세금 인하와 이에 따른 실물경기 개선에 기대를 거는 것으로 판단된다.

존스트레이딩의 마이클 오루크 전략가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세제개혁안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크다”며 “특히 중소기업이 얻을 반사이익에 투자자들의 시선이 모아졌다”고 설명했다.

9월 들어 러셀2000 지수가 6% 가까이 상승해 같은 기간 대형주 상승폭인 1.5%를 크게 앞지른 것도 이 같은 맥락이라는 분석이다.

이날 금융주가 강세를 보인 것도 세금 인하 기대에 따른 것이라고 시장 전문가들은 판단했다. 이와 함께 전날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점진적인 금리인상을 지속할 뜻을 내비치면서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를 부추겼다는 설명이다.

린지 그룹의 피터 부크바 애널리스트는 CNBC와 인터뷰에서 “연초부터 재정 확대에 대한 기대와 통화정책의 현실 사이에서 등락이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종목별로는 골드만 삭스가 2% 이상 뛰었고, 모간 스탠리가 1.6% 상승했다. 씨티그룹과 JP모간도 각각 2% 내외로 올랐다.

애플이 1% 가량 상승했고, 아마존과 페이스북이 각각 1.7%와 2.4% 오르는 등 IT주요 종목도 강세를 연출했다.

반면 나이키는 시장의 기대치에 못 미친 매출액을 악재로 3% 급락했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실적 호조에 8% 랠리했다.

경제 지표는 엇갈렸다. 상무부가 발표한 8월 내구재 주문이 1.7% 증가해 전월 6.8% 감소한 뒤 반전을 이뤘다.

반면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8월 잠정주택판매지수가 전월에 비해 2.6% 하락한 106.3을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