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ETF 36.5℃] '풍성한' 배당과실, 'ARIRANG고배당주'가 유리한 이유

기사입력 : 2017년09월29일 10:12

최종수정 : 2017년09월29일 10:12

탄탄한 성과 기반 순자산 3천억 끌어모은 '필수템'
배당수익률 높은 30개 종목 순차적 비중 조절로 안정성 확보

[뉴스핌=박민선 기자] 국내 기업들의 순이익 증가부터 주주친화적 정부 정책까지. 찬바람 불 때쯤이면 배당투자 관심도가 높아지게 마련이다. 연말 전 매수해 달콤한 배당 과실을 노릴만한 상장지수펀드(ETF)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상장돼 있는 배당 관련 ETF(총 19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반으로 가장 많은 순자산을 끌어모으고 있는 주인공은 한화자산운용의 'ARIRANG고배당주'다.

이 ETF 순자산은 3000억원 수준. 레버리지·인버스ETF와 코스피200지수 기반의 ETF들을 제외하고 가장 큰 규모다. 탄탄한 성과가 뒷받침되면서 연초 이후 유입세는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투자 주체도 다양하다. 기관 자금부터 개인까지 거래량을 늘리면서 100만주 이상 거래되는 날도 꽤 된다.

'ARIRANG고배당주'가 쟁쟁한 경쟁ETF들을 물리치고 필수템으로 자리잡은 비결은 뭘까.

지수부터 살펴보자. 'ARIRANG고배당주'는 'FnGuide 고배당지수'를 기초지수로 한다. 이 지수는 코스피200 구성종목 가운데 예상 배당수익률이 높은 상위 종목들로 선정한다. 그 중에도 재무 상태가 부실하거나 60일 평균 거래대금이 하위 15% 이하인 기업들을 제외하고 30개 기업을 추린다. 리밸런싱은 매년 6월과 12월 두차례다.

ETF 내 종목별 비중은 동일비중(1/30)으로 종목당 3.3%를 기준으로 한다. 단, 이 가운데 예상배당률과 시가총액을 감안해 ±2% 차등을 두고 최상단의 종목은 5.3%, 최하단은 1.3%로 조정한다. 일부 ETF가 20개 종목을 담고 상위 5개 종목으로 편입비중을 50% 이상 갖고 가는 것과 가장 큰 차이기도 하다.

현재 상위 보유종목을 살펴보면 ▲S-Oil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POSCO ▲기업은행 ▲한국전력 ▲신한지주 ▲두산 ▲현대차 ▲KB금융 등으로 지난해말 대비 대부분 종목의 주당 배당금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들이다.

지수 자체 성과도 좋다. 미래에셋(TIGER), 삼성(KODEX), 한국투자(KINDEX) 배당성장 ETF들이 추종하는 코스피배당성장 50지수가 1년간 0.47%의 성과에 그친 데 반해 이 지수는 13.52% 올랐다. 2년 기준으로 보더라도 경쟁사들의 성과 대비 우수한 수익률이다.

매년 4월 기준으로 분배되는 배당금도 훌륭하다. 최근 1년간(16년 연말배당+17년 1~3분기) 1주당 배당금은 471.42원. 연말까지 1주당 458.58원의 배당금이 예상된다. 배당 수익률로 보면 최근 1년간 3.5%를 기록해 2년 연속 가장 높은 수준을 자랑한다.

배당의 복리효과를 감안한다면 장기 투자시 배당 수익률이 미치는 영향은 더없이 중요하다. 'ARIRANG고배당주'는 2012년 상장된 이후 꾸준한 성과를 다지며 시장에서 신뢰를 쌓아왔다는 점에서 눈여겨볼 만하다.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 전략팀장은 "이 ETF의 가장 큰 장점은 안정적인 배당 수익률 통해 배당수익와 자본 이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아주 적합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4분기 기업들의 실적이 확정되고 배당에 대한 투자 니즈가 커질수록 자금 유입은 더 확대될 것"이라며 "연말 전에 고배당 ETF에 투자하는 것도 좋은 투자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