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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비스업 경기 12년 만에 '최고'

기사입력 : 2017년10월04일 23:12

최종수정 : 2017년10월05일 09:19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허리케인 하비와 어마, 마리아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미국 서비스업 경기가 12년간 최고조로 올랐다.

서비스업 PMI<그래프=IHS마킷>

공급관리자협회(ISM)는 4일(현지시간) 9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9.8로 지난 2005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시장 전문가 평균 전망치 55.5를 크게 웃도는 결과다. PMI는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50 미만이면 경기 위축을 나타낸다.

경기활동지수는 61.3으로 8월 57.5보다 올랐고 신규수주지수는 같은 기간 57.1에서 63.0으로 뛰었다. 비용지급지수는 66.3으로 지난 2012년 2월 이후 가장 높았다. 고용지수도 56.8을 기록해 8월 56.2보다 높아졌다.

앞서 IHS마킷은 9월 서비스업 PMI 최종치가 55.3으로 예비치 55.1보다 소폭 올랐다고 밝혔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아우르는 종합 PMI는 54.8로 예비치 54.6보다 높았다.

크리스 윌리엄슨 IHS마킷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허리케인을 감안하면 경기의 일부 후퇴는 이해할 만 하다"면서 "9월 서비스업 PMI의 탄력성 있는 수치는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

윌리엄슨은 "제조업 PMI와 같이 보면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국내총생산(GDP)이 3분기 연간 환산 기준 2%를 소폭 웃돌 것을 나타낸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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